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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 폭행 시비 후 코로나 증상 20대 '음성'…경찰 9명 격리 해제

중앙일보 2020.02.27 17:31
지난 26일 전북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유관기관 협의회에 송하진 전북도지사(전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장)와 조용식 전북경찰청장, 석종건 육군 제35보병사단장, 이성규 전주지검 차장검사 등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과 혼란을 막기 위해 허위사실 유포, 환자 정보 유출 등 위법행위에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사진 전북도]

지난 26일 전북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유관기관 협의회에 송하진 전북도지사(전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장)와 조용식 전북경찰청장, 석종건 육군 제35보병사단장, 이성규 전주지검 차장검사 등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과 혼란을 막기 위해 허위사실 유포, 환자 정보 유출 등 위법행위에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사진 전북도]

전북 익산에서 폭행 시비로 지구대 조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과 접촉했던 경찰관 9명도 격리 조치에서 해제됐다.
 

지구대 조사 과정서 '발열' 호소
119구급대가 원광대병원 이송
'음성' 나온 후 경찰들 업무 복귀

익산경찰서는 27일 "지구대 조사 과정에서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A씨(23)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남성과 접촉 후 지구대 안에 격리 조치된 경찰관 9명도 정상 업무에 복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5분쯤 익산시 신동 한 거리에서 '폭행 시비가 붙었다'는 신고를 받고 신동지구대 소속 순찰차 3대, 경찰관 6명이 출동했다.
경찰은 폭행 시비 당사자인 A씨와 상대 남성 등 2명을 지구대로 데려왔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몸에서 열이 난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A씨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자 곧바로 119구급대를 불렀다. 구급대원이 A씨 체온을 재보니 37.8도였다. 앞서 A씨는 지난 2~6일 태국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원광대병원으로 옮겨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이날 음성이 나왔다.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걱정이 컸는데 코로나19가 아니어서 다행"이라며 "A씨와 접촉한 신동지구대 직원들은 이 시각 이후 격리 조치가 해제돼 업무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전북 지역 환자는 27일 현재 대구에서 군산 아들 집에 온 70대 부부를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군산·김제·전주에서 발생했다.
 
익산=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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