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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확진자 中여성 "돈 없다"며 코로나 검사 2차례 거부

중앙일보 2020.02.27 16:04
금천구 보건소. 김현예 기자

금천구 보건소. 김현예 기자

서울 금천구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이 비용 문제 때문에 두 차례 코로나 검사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 비자 문제로 중국 청도 지역을 방문한 뒤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천구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16일 오후 2시 5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칭다오에 도착했다. 이후 칭다오 공항에서 3시간가량 머물다가 현지시간으로 5시 35분에 다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뒤에는 6004번 공항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17~20일까지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다 21일 오후 2시 48분쯤 관내 성내과의원을 찾았고 이후 택시를 타고 강남성심병원 선별진료소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중국 방문력이 확인돼 코로나 검사를 권유받았지만 비용 문제로 검사를 거부했다.
 
이 여성은 22일에 증상이 악화하자 오전 11시 25분쯤 택시를 타고 강남성심병원 선별진료소를 다시 찾았지만 이때도 검사를 거부했다. 
 
이후 23일엔 자택에 머물렀고, 24일 희명병원을 찾았다가 금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갈 것을 권유받고 이동해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격리를 했다. 당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5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구는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의 이동 경로에 대해 모두 방역을 완료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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