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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병원 코로나 의료진에서 확산 멈출까..."일반 환자 전파 가능성 낮아"

중앙일보 2020.02.27 15:52
코호트 격리 된 한마음창원병원. 연합뉴스

코호트 격리 된 한마음창원병원. 연합뉴스

경남 창원시 상남동 한마음창원병원에서 27일 간호사 2명과 행정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나오면서 병원 내 감염 확산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경남도는 경남 5번 간호사 이후 다른 5명의 의료진과 직원이 자가격리 중에 확진자로 분류돼 의료진 외 환자 등 일반인 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마음 병원 간호사와 의사, 직원 등 6명 확진
구내식당 등에서 마스크 벗고 접촉했을 가능성
하지만 대부분 의료진 마스크 쓰고 업무 봐
다른 환자 등 일반 병원 방문객 전파 가능 낮아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한마음병원 응급실과 집중치료실에서 근무했던 간호사 2명과 행정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한마음병원에서 지난 22일 경남 5번 간호사가 처음 확진된 뒤 지금까지 의사 1명, 간호사 4명, 행정직원 1명 등 모두 6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그러나 경남도 등 보건당국은 지난 22일 한마음 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된 경남 5번 간호사와 23일 추가 확진자가 된 경남 7번 의사만 다른 의료진 등과 접촉자(간호사 78명, 의사 5명)가 있고 나머지는 자가격리(경남 5번 확진 나오면서 자가격리된 총수는 82명)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아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진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로 나오면서 한층 강화된 관리를 하기 위해 26일 병원 전체를 통째로 격리(코호트 격리)한 것이라는 것이 경남도 설명이다. 현재 한마음병원은 코호트 격리되면서 입원환자 91명(중증 10명, 경증 81명)이 관리되고 있다. 의료진 70명과 보호자 19명, 직원 12명 등 전체 격리자는 192명이다.  
 
경남도 등은 현재 한마음병원 내에서 다른 환자로의 전파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로 확진된 의료진과 직원 등은 경남 5번 간호사와 구내식당 등에서 함께 식사하는 등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도 같은 공간에서 생활했지만, 이 간호사를 비롯해 다른 의사와 간호사, 행정직원 등은 당시 코로나19가 대구·경북지역에 발병해 병원 내에서 주로 마스크를 쓰고 있어 전파 가능성이 작다고 보는 것이다. 
2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마음창원병원 격리진료실 출입구를 병원 관계자가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마음창원병원 격리진료실 출입구를 병원 관계자가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실제 경남 5번 간호사와 경남 7번 의사가 수술에 참여한 11명의 수술환자는 코호트 격리된 상태에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이날 김경수 지사와 함께 브리핑에 참여한 배인규 경상대 감염내과 교수도 비슷한 설명을 했다. 배 교수는 “한마음병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모든 의료진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 환자 전파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는 “현재까지는 도 역학조사관과 질병관리본부 즉각 대응팀이 접촉자, 감염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자가격리했고 그 안에서 확진자가 나와 모두 예상했던 범위안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혹시라도 모를 상황에 대비해 코호트 격리라는 한층 높은 관리 수준을 유지한 채 다른 환자 등의 전염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현재 경남 5번과 7번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된 83명 중 검사결과 음성이 나온 사람은 50명이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현재까지는 지역사회 확산 우려도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현재는 대구·경북지역을 연결고리로 해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그분들과 접촉한 가족 등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따라서 아직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역사회로 전파된 경우는 없어 지역사회 확산으로까지 볼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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