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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700명 투입해 '숨은 신천지' 찾는다…"가가호호 방문"

중앙일보 2020.02.27 10:51
지난 24일 신천지 집회 전면금지 및 시설 강제폐쇄 경기도 긴급행정명령 시행에 따라 폐쇄된 신천지 집회 시설. 입구에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 경기도 제공

지난 24일 신천지 집회 전면금지 및 시설 강제폐쇄 경기도 긴급행정명령 시행에 따라 폐쇄된 신천지 집회 시설. 입구에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 경기도 제공

경찰이 신천지 신자 등 소재가 불명확한 이들을 추적하기 위해 전국에서 5753명 규모의 전담팀을 운영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라 검사 대상자를 파악하겠다면서다.
 
경찰청은 전국 18개 지방경찰청, 255개 경찰서 등 273개 관서에 '신속대응팀'을 편성해 운영한다. 정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검사 대상자 소재파악 ▲현장조사 지원 ▲사법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한 것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신속팀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25일 저녁 확보한 (신천지 신도) 명단이 26일 각 지방자치단체로 분류돼 내려간 것으로 안다"며 "담당 공무원이 연락을 돌려서 확인이 안 될 시 개별 명단을 건네받아 가가호호 방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각 서별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수사·형사·사이버 수사·여성청소년수사·정보 등 관련 부서 합동으로 신속대응팀을 편성했다.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최소 10명에서 많은 곳은 30명까지 투입된다. 신종 코로나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 인원은 더 늘 수 있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23일 대구 내 감염의심자 중 소재가 불명확한 242명에 대한 소재 확인 요청을 받아 대구청 지능범죄수사대, 광역수사대, 국제범죄수사대 등에서 618명을 동원해 하루 만에 241명의 소재를 확인한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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