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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코리아포비아'에도 유럽 갔는데…英외무장관 못만났다

중앙일보 2020.02.27 10:06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영국 외무장관과 회담을 예정했으나 결국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스위스 제네바, 독일 베를린 등지에서 외교 일정을 수행 중이다.
 
27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강 장관은 현지에서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만나지 못했다. 대신 강 장관은 맷 핸콕 보건복지부 장관과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측 사정으로 한·영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되지 못한 것이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영국 외무장관은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예정된 한·영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의 유럽 출장에 앞서 지난 20일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26일 영국 런던에서 한·영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한 외교 소식통은 "(강 장관의) 영국 방문 목적이 크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P4G 정상회의 관련 협의"라며 "두 목적은 핸콕 장관과의 회담과 여기에 영국 외교부 아시아담당 국무상이 배석하면서 충족됐다"고 부연했다.
 
강 장관은 지난 22일 출장길에 올랐다. 스위스 제네바의 제43차 유엔 인권이사회의에 참석했고, 독일 베를린의 핵군축·핵확산금지조약(NPT) 관련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장관급 회의에도 참여했다.
 
일각에서는 강 장관의 유럽 출장길에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중국·미국·일본 등 이웃이 한국발 입국자들의 발을 묶고,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리를 비웠다는 지적에서다.
 
강 장관은 영국 런던 일정을 끝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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