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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치앙라이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홈경기 연기

중앙일보 2020.02.26 22:48
AFC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FC서울과 치앙라이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서울 맞대결을 연기했다. 지난 18일 멜버른 빅토리와 챔피언스리그 홈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하는 박주영. [연합뉴스]

AFC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FC서울과 치앙라이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서울 맞대결을 연기했다. 지난 18일 멜버른 빅토리와 챔피언스리그 홈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하는 박주영. [연합뉴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여 중인 프로축구 FC 서울의 홈 경기 일정이 전격 연기됐다.
 
프로축구연맹은 “3월3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FC 서울과 치앙라이(태국)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연기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국 입국에 부담을 느낀 치앙라이측이 AFC에 일정 변경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프로연맹은 지난 24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K리그 개막을 잠정 연기하는 한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네 팀(전북ㆍ울산ㆍ서울ㆍ수원)의 경우 홈 경기를 무관중 상태로 치를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됨에따라 한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거나 격리조치하는 나라가 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치앙라이 구단측은 AFC에 “한국에서 원정경기를 치른 뒤 귀국하면 선수단이 자국 내에서 격리조치 될 가능성이 있다”며 사실상 방한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FC는 서울 홈 경기를 연기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한편 다음달 4일로 예정된 울산 현대와 퍼스 글로리(호주)의 울산 맞대결 또한 일정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퍼스 선수단 또한 치앙라이와 마찬가지로 내한 일정에 부담을 표시한 가운데, 울산 구단은 홈&어웨이 일정을 서로 바꿔 먼저 퍼스의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축구연맹은 울산과 퍼스의 경기를 어떤 방식으로 치를지에 대해 27일 중 AFC로부터 최종 결정안을 전달받아 공개할 예정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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