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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코로나 막을 뜻 없는듯" 권영진 "나쁜 정치바이러스"

중앙일보 2020.02.26 13:00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1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1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무서운 게 나쁜 정치 바이러스”라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 대응과 관련해 자신을 비난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 이사장이 자신을 비난하는 것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를 별로 열심히 막을 생각이 없지 않나 하는 의심까지 든다. 문재인 정권이 중국인 입국을 안 막아서 나라가 이렇게 됐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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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세균 총리가 대구·경북 지역에 상주하며 현장 대처를 진두지휘하게 된 것에 대해선 “달리 말하면 대구시장과 경북지사한테 맡겨서는 대책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질문을 받은 권 시장은 “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누가 지적하더라도 달게 받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섭지만 더 무서운 게 나쁜 정치 바이러스”라고 답했다. 그는 “그런 논쟁을 할 시간이 없다”며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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