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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발목 부상 다시 생겨...미국에 남아 계속 훈련하겠다"

중앙일보 2020.02.26 06:00
다음달 19일부터 열릴 LPGA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첫 출격할 고진영. [AFP=연합뉴스]

다음달 19일부터 열릴 LPGA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첫 출격할 고진영. [AFP=연합뉴스]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5)이 미국에 잔류해 새 시즌 첫 대회 준비를 이어간다.
 
고진영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진영고진영고'를 통해 새 시즌 준비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고진영은 지난달 초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지역에서 7주 동안 전지 훈련을 해왔다. 당초 이달 초까지 훈련을 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 나서려 했지만, 혼다 타일랜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되면서 미국에 더 남아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고진영은 이달 말 잠시 귀국했다가 다시 미국으로 넘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고진영은 다시 새 시즌 준비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 먼저 발목 부상 재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원래 한국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작년에 있었던 발목 부상이 100% 낫지 않은 상황에서 훈련을 하다가 다시 부상이 생긴 것 같다. 부상 치료도 할 겸 훈련할 수 있는 컨디션 조절을 미국에서 조금 더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서 미국에 남아 훈련을 계속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11월 대만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도중 발목을 접질려 끝내 기권한 바 있고, 시즌 최종전까지 다쳤던 부위에서의 통증이 따라다녀 힘들어했다. 고진영의 설명대로라면 이 부상이 재발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시즌 각오를 밝히는 고진영. [사진 고진영 유튜브 화면 캡처]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시즌 각오를 밝히는 고진영. [사진 고진영 유튜브 화면 캡처]

 
고진영은 다음달 19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릴 파운더스컵을 시즌 첫 대회로 정한 상태다. "첫 번째 대회는 피닉스가 될 것 같다"며 출전 계획을 다시 밝힌 고진영은 "2~3월에 많은 대회들이 취소된 상황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대회가 시즌 첫 대회가 되는 만큼 부담도 되고 기대도 된다. 미국에서 컨디션 조절을 잘 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을 향한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많은 얘기들을 듣고 있다. 병원에 계시는 의료진 분들이 많이 힘들다고 들었다. 제일 힘든 건 확진자 분들과 가족들이 제일 힘들 것 같다"면서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없지만 제 직업을 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대한민국 화이팅! 꼭 이겨내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영상을 마쳤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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