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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진 명성교회 부목사 21일까지 예배·심방

중앙일보 2020.02.26 00:00
국내 대형교회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의 명성교회 부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5일 오후 서울 명성교회에 출입 통제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 대형교회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의 명성교회 부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5일 오후 서울 명성교회에 출입 통제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서울 명성교회 부목사의 동선이 확인됐다.
 
강동구청에 따르면 명성교회에서 나온 확진환자 2명 중 부목사 A씨는 21일까지 예배와 심방(교인 방문)을 다니면서 많은 교인들과 접촉했다.
 
서울 강동구는 구에서 발생한 3·4번째 확진환자인 A부목사와 그 지인의 딸 B양의 동선을 25일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A씨는 14일 금요일 오전 9시에 명성교회에서 교회차량으로 교인 5명과 함께 이동해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 농협장례식장에 갔다가 저녁에 교회로 돌아온 후 자택(프라이어팰리스)으로 귀가했다.
 
A씨는 15일부터 21일까지 예배와 각종 목회활동 등으로 교회 본당과 사무실과 자택을 오갔으며, 다른 사람들과 동행해 교인 심방도 여러 차례 다녔다.
 
그는 24일 검체 채취 후 25일 확진자로 판정돼 오후 4시께 도봉구 한일병원에 입원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A 부목사가 14일 감염됐을 개연성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감염 후 1주일간 계속 교회 안팎 곳곳에서 목회활동을 하면서 많은 교인들과 밀접하게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다.
 
B씨는 A씨의 지인인 선교사의 딸이다. B씨는 17일 저녁에 독일에서 한국으로 입국해 A씨 가족과 함께 지내다가 24일 A씨와 함께 강동구 보건소로 가서 검체 채취에 응했다. 그는 25일 확진자 판정 통보를 받고 오후 3시께 동작구 중앙대병원으로 옮겨져 격리됐다.
 
확진자의 동선은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공개된 것이므로 빠진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강동구는 설명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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