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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전환, 새로운 시작으로 열린 졸업전시회, 꿈같은 시간 가질 수 있어”

중앙일보 2020.02.25 15:43
〈D153 T371, 우리 만날까요?〉 주제로 졸업전시회를 진행한 시각미디어디자인전공 학생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허림, 김관용, 이동관, 김묘정, 이현서 학생)

〈D153 T371, 우리 만날까요?〉 주제로 졸업전시회를 진행한 시각미디어디자인전공 학생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허림, 김관용, 이동관, 김묘정, 이현서 학생)

D(Dream), T(Turning Point), 트리플큐브넘버 153(시작), 371(다시 시작)의 뜻을 합친 ‘꿈, 전환, 새로운 시작’의 주제로 소프트웨어디자인융합스쿨 시각미디어디자인전공은 제16회 졸업전시회 〈D153 T371, 우리 만날까요?〉를 지난 2월 8일(토)부터 16일(일)까지 진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행사가 취소됐다.  
 

- 소프트웨어디자인융합스쿨 시각미디어디자인전공 제16회 졸업전시회

졸업전시회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주기적인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서로의 작품과 아이디어를 공유한 김관용(16학번), 김묘정(15학번), 이동관(16학번), 이현서(16학번), 허림(17학번) 학생에게 졸업 작품과 소감을 들어봤다.
김관용 학생(16학번): 〈디즈니에게 빼앗긴 세계〉 3D디자인

김관용 학생(16학번): 〈디즈니에게 빼앗긴 세계〉 3D디자인

 
〈디즈니에게 빼앗긴 세계〉를 주제로 3D 디자인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 김관용 학생은 “처음 작품의 틀을 잡을 때 디스토피아라는 주제에 많은 고민을 했었다. 디스토피아적 이야기를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을 하던 중 ‘주먹왕 랄프’ 영화를 통해 ‘디즈니의 몰락’을 생각해 봤다. 랄프의 집착이 바이러스화 되면서 인터넷 세상을 몰락시키려고 하는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파괴와 몰락이 아닌 디즈니가 지배하는 세계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졸업작품을 준비하면서 렌더링 작업이 쉽지 않았다. 작품 준비 과정에서 파일이 깨지는 일도 있었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프로그램을 더 자유롭게 쓰게 됐다며 작품을 만들면서 생각했던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묘정 학생(15학번): 〈사부작묘한〉 패키지디자인

김묘정 학생(15학번): 〈사부작묘한〉 패키지디자인

〈사부작묘한〉을 주제로 브랜딩 디자인을 진행한 김묘정 학생은 “워라벨을 중요시하는 요즘 지친 사회생활에서 벗어나 본인만의 취미를 가지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 선물하는 콘셉트의 패키지를 기획 했다. 뜨개질, 프랑스 자수를 취미로 가지고 있거나, 취미를 시작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춰 진행했으며, 마치 선물을 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콘셉트를 기획했다”고 작품 주제를 결정한 계기를 전했다.
 
김묘정 학생은 “어색한 첫 만남을 가진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과 졸업전시가 다가왔다.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마침표를 멋지게 찍지 못했지만, 모두가 열정적으로 준비했던 그 기간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기회가 생기게 된다면 다시 한 번 더 모여 즐겁게 전시를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같이 졸업작품을 준비한 학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줘 고맙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동관 학생(16학번): 〈Saul Bass〉 모션그래픽 디자인

이동관 학생(16학번): 〈Saul Bass〉 모션그래픽 디자인

이어, 이동관 학생은 〈Saul Bass〉를 주제로 영상, 모션그래픽을 활용했다. 그는 “영상 디자인의 선구자로 알려진 솔 바스(Saul Bass)를 소개하고자 대표 작품을 선정, 매트 소스를 활용해 작품을 제작했다. 그의 대표 작품에서 드러나듯이 디자인 콘셉트 및 컬러 콘셉트는 직선적 구성과 심플함을 최대한 살려 표현하고자 했다. 레드, 그레이, 블랙, 화이트 컬러의 조합으로 심플하지만 어둡고 강렬한 느낌으로 솔 바스를 소개하고자 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졸업작품 전시회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됐다는 이동관 학생은 “훌륭하신 교수님들의 지도가 있었기에 마지막 종착지인 졸업작품 전시회까지 올 수 있었다. 학업과 일을 병행하면서 끝까지 졸업 작품 전시회를 함께 준비했던 학우들과의 시간도 잊지 못할 추억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현서 학생(16학번): 〈Hello, there?〉 반응형 웹

이현서 학생(16학번): 〈Hello, there?〉 반응형 웹

 
납골당을 주제로 〈Hello, there?〉 반응형 웹을 제작한 이현서 학생은 본인을 비롯한 타인의 기억을 저장하고 기록하는 사이트를 제작했다고 작품 소개를 밝혔다.  
 
앞서 이현서 학생은 “처음 만남에 떨렸고, 기대했던 순간들이었다. 매달 진행하는 모임을 통해 함께 준비했던 시간이 아름다웠고 모두 열정적이었다”고 말하며 “많은 사람들을 우리의 꿈같은 시간에 초대하지 못한 채 꿈에서 깨야만 했다. 행복한 꿈을 꾸고 깨어나면 더 슬픈 이유를 알 것 같다. 저에게 꿈을 선물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그동안 준비했던 기간 동안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허림 학생(17학번): 〈My Love〉 3D 애니메이션

허림 학생(17학번): 〈My Love〉 3D 애니메이션

 
마지막으로 엄마와 딸의 사랑을 표현한 〈My Love〉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허림 학생은 “어린 소녀에서 사춘기를 거쳐 성인이 된 소녀가 세월이 흘러 엄마가 되면서 엄마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3D애니메이션의 특징상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는 허림 학생은 “연출부분과 스토리텔링이 계획했던 것과 동일하게 결과물이 나와 기쁘다. 학우분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맞춰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며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디자인융합스쿨 이소연 학부장은 “‘우리 만날까요?’라는 부제로 1년간 준비했던 학생들의 노고와 열정에 따뜻한 박수를 보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예정됐던 졸업전시가 직전에 취소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꿈이 이루어진 지금, 우리는 오프라인에서 여러분의 노력의 결과를 만날 수는 없었지만 랜선 만남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남을 기대해 본다”며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디자인전공 정윤성 주임교수는 “소프트웨어디자인융합스쿨 시각미디어디자인전공 제16회 졸업전시 주제인 ‘꿈, 전환, 새로운 시작’은 바로 미래를 향한 여러분들에게 끝없는 노력과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부득이하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시회 행사는 개최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밤낮으로 애써준 끝없는 매진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여러분들의 그동안 갈고 닦은 노력과 열정으로 꿈과 도전을 향해 멋지게 성장하는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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