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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감염자 수,크루즈 합친 日추월…日 "대구 위험 단계 상향"

중앙일보 2020.02.25 14:13
일본 외무성은 25일 한국의 대구와 경상북도 청도군에 대한 감염증 위험정보 단계(레벨)를 상향 조정하며 자국민에게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
 

외무성 "한국 대구와 청도 위험 레벨2로"
"불요불급한 방문 자제"…1단계 안거쳐
"일본 감염자 적은 건 검사 안하기 때문"

모테기 도시미쓰 외상.[AP=연합뉴스]

모테기 도시미쓰 외상.[AP=연합뉴스]

외무성은 보도자료에서 "한국에선 19일 이후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 사례가 급증해 24일까지 607건이 확인됐다"며 "이들 지역의 감염증 위험정보를 '레벨2'로 새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레벨2는 '불요불급'(不要不急, 필요하지 않고 급하지 않음)한 방문은 중지하라고 권고하는 단계다.
 
일본의 감염증 위험정보에서 '레벨1'은 방문에 주의를 촉구하는 단계이고, '레벨3'는 방문 중지를 권고하는 단계, '레벨4'는 대피 권고다.
 
대구와 청도에 대해 일본 정부는 레벨1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레벨2로 지정했다.  
 
일본 외무성은 중국 후베이(湖北)성과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에 대해서는 레벨3, 이들 지역을 제외한 중국 전역에 레벨2를 적용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한국내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 19)감염자는 25일 오전 9시 기준 893명이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내 감염자(692명)를 합친 일본 전체 감염자(25일 0시 현재 851명)수를 넘어섰다.
 
크루즈선을 제외한 일본 감염자 숫자가 적은 것을 두고 일부 언론들은 “증상이 나타나도 곧바로 검사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검사를 받는 사람이 적다 보니 감염자 수가 적은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 실제로는 넓게 번져 있을 지도 모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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