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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세번째 확진자는 보건소 금연단속원 "신천지 관련 없다"

중앙일보 2020.02.25 13:44
24일 오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 유성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소독을 하고 있다. [뉴스1]

24일 오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 유성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소독을 하고 있다. [뉴스1]

경기도 평택시는 송탄보건소 60대 금연단속원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택 관내 전체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사진 평택시 페이스북]

[사진 평택시 페이스북]

평택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 평택사랑외과의원(중앙로 80-1), 4시 10분 평택 프라자약국(중앙로 84)을 찾았다. 이후 관내 32곳을 돌며 금연지도 업무를 봤다.
 
21일 오전 7시 20분에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국립경찰병원으로 가 소화기내과 정기검진을 받고, 오전 10시에 송탄보건소로 출근해 관내 34곳을 다니며 금연지도를 했다.
 
22일부터 23일까지는 동삭동 현대아파트 자택에 머물렀으며, 24일 오후 2시 25분 정기검진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경찰병원에 들렀다가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코로나19 선별 진료소를 찾았다. 그리고 하루 뒤인 이날 오전 9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경기도 파주의료원으로 오후 2시쯤 이송될 예정이다. 그의 가족과 접촉이 확인된 일부 보건소 직원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A씨가 일했던 송탄보건소는 자체 소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선별진료소는 정상운영되고 있다.
시는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감염 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출신으로 퇴직 후 금연단속원으로 일해왔다고 한다. 금연 단속 업무를 하며 자차를 이용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업무 수행 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했으며 국립경찰병원을 갈 때도 마스크를 썼다는 게 시 관계자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A씨 본인 진술로는 신천지 종교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힌 상태”라며 “가족들도 신천지와는 상관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평택에서는 지난달 27일 중국 우한에 다녀온 55세 남성에 이어 평택해경 소속 의경이 지난 23일 추가 확진됐다. 
평택 내 첫 번째 확진자는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완쾌해 지난 9일 퇴원했다. 두 번째 확진자 A씨(23)는 경기도 이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휴가를 나와 17일까지 2박 3일간 대구에 머물다가 평택으로 돌아왔다. 이후 증상이 발현해 22일 검사를 받고 23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채혜선·최모란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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