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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천지 의심 증세 1300여명 우선 검사, 내일 완료 예정

중앙일보 2020.02.25 11:05
24일 신천지 집회 전면금지 및 시설 강제폐쇄 경기도 긴급행정명령 시행에 따라 폐쇄된 신천지 집회 시설. 입구에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 경기도]

24일 신천지 집회 전면금지 및 시설 강제폐쇄 경기도 긴급행정명령 시행에 따라 폐쇄된 신천지 집회 시설. 입구에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 경기도]

 
보건당국이 신천지 교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의심증상을 보인 신도 1300여명을 먼저 검사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5일 오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자가격리 중인 신천지교회 관리대상 9231명 가운데 호흡기와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대상자 1300여 명부터 우선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며 “26일(수요일)까지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확진 환자가 다수 나타나고 있어 최근 며칠 사이 환자 발생 수가 많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환자는 기침, 발열 등의 경증환자로 감염병 전담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병상이 부족하지 않도록 전담병원을 추가로 지정하는 중”이라며 “오늘부터 국군대전병원, 천안, 충주, 청주, 성남 등 의료원 등도 활용해 환자를 입원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환자 진료를 위해 경북대병원 등 9개 병원의 음압 격리병상 63개 병상과 대구의료원, 대구동산병원 등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치료병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신천지 교회 측 협조를 받아 교인 전체 명단을 확보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김 차관은 “신천지 측과의 협의를 통해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받기로 어젯밤 늦게 합의했다. 지난 23일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시킨 이상 교회 측의 자발적 협조가 없을 경우 법적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의지를 강조했고 교회 측의 전향적 협조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또 “1~2월 중 대구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타 지역의 신도, 대구교회의 신도 중 같은 기간에 타 지역을 방문한 고위험군 신도 명단을 제공하고 전체 신도 명단도 제공하기로 했다”며 “신도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전국 보건소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이를 배포하고 감염증 조사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최대한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해 빨리 완료할 예정”이라며“진행경과는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수연·정종훈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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