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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확진자 1명 증가...코호트 격리된 한마음병원은 재개원

중앙일보 2020.02.25 10:20
25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양대학교 한마음창원병원 정문에서 방문자가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폐쇄됐던 이 병원은 25일 오전 9시 재개원했다. 연합뉴스

25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양대학교 한마음창원병원 정문에서 방문자가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폐쇄됐던 이 병원은 25일 오전 9시 재개원했다. 연합뉴스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5일 창원에서 1명이 추가돼 전체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 방문했거나 이들과 접촉한 가족 등 신천지 관련자는 모두 15명으로 집계됐다.  
 

창원서 1명 늘어…신천지 교인 처제 방문 뒤 발병
전체 확진자는 이날 현재 23명으로 늘어
폐쇄됐던 한마음창원병원은 재개원
도내 79개 신천지 시설 폐쇄 및 집회 금지

지역별로 보면 합천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창원이 1명이 늘어 6명, 진주·양산·김해 각 2명, 거제·함양·고성 각 1명씩이다.
 
25일 발표된 '경남 23번' 확진자는 창원에 거주하는 53년생 남성이다. 대구에 사는 신천지교회 신도인 처제(확진자)가 창원에 방문한 뒤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처제가 창원에 머물면서 이동한 동선은 경남도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경남 23번 확진자는 2월 17일 아파트 헬스장(오전 10시)에 머물렀고, 18일에는 가음정 유내과(오전 9시 30분)와  신세계 약국(오전 10시)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19일에는 남양동 최이비인후과(오전 10시 30분)와 굿모닝 약국(오전 11시), 21일에는 경남낚시플라자(오후 5시, 6시 30분), 22일 다시 최이비인후과와굿모닝약국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23번 확진자는 처제의 확진 소식을 듣고 스스로 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왔다. 
 
이날 기존 확진자의 추가 동선도 나왔다. 경남 22번 확진자는 22일 김해 한효슈퍼(오전 9시 50분)를 방문했다. 경남 21번 확진자는 15일 진주 포시즌 결혼식(오전 11시), 17일 합천 사랑약국(오전 9시 56분), 18일 합천 영상테마파크(오전 10~오후 4시)에 머문 뒤 자가용으로 부산 개금동(오후 5시 30분)을 방문했다. 20일에는 합천 해인사(오전 10시~오후 4시)에 머문 뒤 속편한 내과(오후 4시 27분)에 다녀왔다. 21번 확진자는 합천에서 관광해설사로 일했다. 
 
양산에 거주하는 경남 17번 확진자는 2월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다. 21일 세븐일레븐 물금동진점(오전 1시), CU 물금나래점(오후 1시), 다이소 증산점(오후 3시), 공차 증산점(오후 3시 30분), CU 물금나래점(오후 8시20분), 세븐일레븐 물금바젤나인점(오후 10시)을 방문했다. 22일에는 증간 더리터 커피점(오후 1시), 서울 온누리약국 증산점(오후2시), 편의점사랑 증산역점(오후 3시), 못난이꽈배기양산중부점(오후 4시), 유얼스디저트카페(오후7시), 물금읍 소재 서울칼국수(오후 7시30분), CU물금나래점(오후 7시40분)에 다녀왔다.
 
23일은 증산 더리터(오후1시), 댈리랩물금점(오후 4시), 김영희 강남동태찜 증산점(오후 9시)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는 이날 관내 신천지 종교시설에 대한 일시적 폐쇄 및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도는 신천지 교회 측에 명단 제출 또는 합동조사를 수차례 요청했으나 일부 시·군을 제외하고는 불응했다고 행정명령 발동 배경을 설명했다.
 
경남 7번 확진자 이동 동선 요약표. [사진 경남도]

경남 7번 확진자 이동 동선 요약표. [사진 경남도]

 
따라서 신천지 교회에서 공개한 시설과 자체 조사한 시설 도내 79개소를 폐쇄하고 집회도 당분간 금지한다. 신천지 교인이 다른 장소에서 예배를 보는 행위도 철저히 조사하고 감독하겠다는 것이 경남도 방침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마산의료원에 이어 국립마산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말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국립마산병원의 경우 우선 경남지역 확진자를 수용하고 전국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대구·경북 등 타 지역의 확진자를 수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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