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철수 "6500원짜리 마스크도 품절…수출 막아야"

중앙일보 2020.02.25 09:16
국민의당 '2020 국민의당 e-창당대회'가 23일 서울 삼성동 서울종합예술학교 SAC아트홀에서 열렸다. 안철수 대표(앞줄 오른쪽 두 번째)가 참석자와 팔꿈치를 부딪치는 인사를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국민의당 '2020 국민의당 e-창당대회'가 23일 서울 삼성동 서울종합예술학교 SAC아트홀에서 열렸다. 안철수 대표(앞줄 오른쪽 두 번째)가 참석자와 팔꿈치를 부딪치는 인사를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마스크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정부에 마스크의 수출을 한시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전날 발표된 대한의사협회의 대정부 입장문을 소개했다. 안 대표는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에 대해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 시행 등 6개 사항을 요구했다"며 "그중에는 정부가 마스크 등 핵심 의료 보호 장구의 중국 반출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안 대표는 "마스크 1개가 6500원이었는데, 그것마저 품절로 나왔다"며 "4500원이었는데 몇 시간 만에 2000원이 올랐다. 운 좋게 주문에 성공해도 배송에만 사나흘 이상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평균 5000원짜리 마스크를 4인 가족이 1달 쓰면 마스크값만 월 60만원인데, 아무리 비싸도 구할 수가 없으니 많은 국민께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국내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이 하루 1200만개라고 하는데, 그중 지자체들의 구입 물량과 중국 측 주문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마스크 수출을 한시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마스크 수출을 한시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 캡처

 
안 대표는 ▶마스크 생산 및 유통에 대한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과 ▶마스크 매점매석 단속 ▶마스크 수출 한시적 제한 ▶비상 유통망 가동을 정부에 요구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정부가 전문가 자문그룹을 교체해야 한다는 대한의사협회의 주장을 언급했다. 방역을 인권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기보다 중국발 입국 금지 조치 등 적극적인 대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안 대표는 "(비선 전문가 자문그룹은) 방역을 인권의 관점에서 접근한다고 한다. 중국발 입국 제한의 불필요성을 말한다거나 무증상 전파 가능성이 없다고 자문했다고 한다"며 "만약 이 말이 사실이라면 지난 정부에서 최순실의 존재와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