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트렌드&] 어려운 해외 펀드, 손쉽게 투자하고 안정적 수익까지 원한다면 ?

중앙일보 2020.02.25 00:02 5면 지면보기
지속되고 있는 국내 저금리 기조로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차별화된 해외 상품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해외 자산운용사의 우수 상품을 선별해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화이트라벨링(White Labeling)’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올해에는 변동성을 낮추고 인컴(고정수익)을 추구하는 상품 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망 글로벌 펀드 발굴해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화이트라벨링' 상품
해외 유수 운용사와 잇단 협업으로
글로벌채권·미국주식 라인업 구축
올해 저변동성, 인컴 추구 상품 확대

한국투자증권은 화이트라벨링으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 시장 변동성에도 평균을 웃도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고 있다. [사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화이트라벨링으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 시장 변동성에도 평균을 웃도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고 있다. [사진 한국투자증권]

 
화이트라벨링은 상품을 만든 회사는 따로 있지만, 유통과 판매를 맡은 회사가 이 제품에 자사의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는 것을 일컫는 용어다. 펀드의 경우 펀드 판매사가 특정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와 제휴해 위탁 운용이나 재간접 투자 방식으로 해당 펀드와 같은 전략으로 운용하는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해외 유수의 운용사의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부터 직접 유망한 글로벌 펀드를 발굴해 화이트라벨링으로 국내 투자자에게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 3대 자산운용사인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SSGA)를 비롯해 기관자금 기준 세계 8위 웰링턴매니지먼트, 더블라인캐피탈·레그메이슨·로이스·켄드리엄·오리진·티로프라이스·아티잰파트너스 등 글로벌 운용사와 잇단 협업을 통해 화이트라벨링 상품을 출시했다. 글로벌 협업을 통해 글로벌주식·미국주식·미국중소형·글로벌테크·이머징주식·글로벌채권 등 다양한 섹터의 해외 투자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들 펀드는 시장 변동성에도 출시 이후 시장 평균을 웃도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고 있다. 펀드 평가사인 모닝스타에 따르면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 한국투자더블라인미국듀얼가치 등은 같은 유형의 펀드 가운데 상위 5%(역외 펀드 기준)의 수익률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출시한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58.4%, 최근 1년 수익률은 23.3%다. 미국 대형 가치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더블라인미국듀얼가치펀드의 경우 설정 이후 18.3%, 최근 1년 22.3%의 수익률을 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에도 화이트라벨링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달 글로벌 운용사 아티잰파트너스와 제휴해 출시한 ‘우리G아티잰글로벌오퍼튜니티펀드’에 이어 올해 말까지 추가 3개 운용사와 협의해 화이트라벨링 상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특히 올해 변동성을 낮추고 고정수익을 추구하는 상품 발굴에 집중한다. 올해 역시 해외 펀드가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컴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한 전략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시장 동향과 투자 트렌드를 반영해 인프라, 유럽주식 등 다양한 분야와 유형의 펀드를 검토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해외 유수의 운용사의 입증된 투자전략으로 국내 고객의 투자수익률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