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中 우한, 봉쇄령 부분 완화…한달만에 외지인들에 이동 허용

중앙일보 2020.02.24 15:46
우한이 지난달 23일 외부 세계와의 교통을 통제하는 봉쇄 조치에 이어 2월 11일부터는 시의 모든 주택단지를 폐쇄 관리한다는 초강경 방침을 내놓았다. [중국 인민망 캡처]

우한이 지난달 23일 외부 세계와의 교통을 통제하는 봉쇄 조치에 이어 2월 11일부터는 시의 모든 주택단지를 폐쇄 관리한다는 초강경 방침을 내놓았다. [중국 인민망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가 24일 도시 봉쇄령 일부를 해제했다. 지난 1월 23일 자체 봉쇄에 들어간 지 약 한 달 만이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우한시는 이날부터 외지인들이 우한을 떠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도시 운영이나 특수질병 치료 등의 특별한 이유가 있거나 신체 건강한 우한 외 지역 거주자는 도시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발열과 기침, 호흡 곤란 등의 증세가 없어야 하며 확진 환자나 의심환자, 발열 환자, 밀접접촉자, 퇴원 후 의학관찰 상태인 환자 등은 나갈 수 없다. 
 
또 우한을 떠난 사람은 목적지에 도착해 14일 이상의 의학 관찰을 받아야 한다. 
 
상주인구 1100만명인 우한은 도시 봉쇄로 항공과 철도, 도로 교통이 차단됐었다. 
 
우한시는 중국에서 신규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 하루 확진 환자 수는 지난 19일부터 1000명을 밑돌고 있다. 19일 820명, 20일 889명, 21일 397명, 22일 648명, 23일 409명을 기록했다.
 
일각에선 한 달 동안 도시가 봉쇄되면서 방역 부담이 커진 탓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우한시는 지난 23일 시민들에게 편지를 보내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며 “거주단지와 마을의 24시간 폐쇄식 관리는 한동안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