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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에게 맞아 숨진 7개월 아기…두개골서 골절 “사인은 미상”

중앙일보 2020.02.24 15:29
친모에게 맞아 숨진 생후 7개월 아기의 부검 결과 두개골에서 두개골 골절이 발견됐다고 24일 경찰이 밝혔다. [중앙포토]

친모에게 맞아 숨진 생후 7개월 아기의 부검 결과 두개골에서 두개골 골절이 발견됐다고 24일 경찰이 밝혔다. [중앙포토]

 
20대 친모에게 맞아 숨진 생후 7개월 남자아이의 시신에서 두개골 골절이 발견됐다.
 
24일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20)씨에게 폭행을 당해 숨진 B군의 시신을 부검한 뒤 “두개골 골절이 있다”는 1차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다만 국과수는 “사인은 미상”이라며 “정밀 부검 결과는 한 두달 후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올해 1월 말부터 이달 22일까지 인천시의 한 원룸에서 B군의 온몸을 수차례 때리고 할퀴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혼모인 A씨는 지난해 7월 아이를 출산한 뒤 한 달 뒤인 8월 서울의 한 교회에 B군을 맡겼다.
 
하지만 6개월 만인 지난 1월 말 해당 교회에서 B군을 원룸으로 데려왔고 이후 줄곧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울고 보채서 짜증이 나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두개골 골절과 관련해서는 “방바닥에 아들을 던졌다”고 인정했지만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경찰은 A씨가 육아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이날 오전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이르면 오는 25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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