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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고3 학평... "2021 대입 레이스 시작됐다"

중앙일보 2020.02.24 12:08
전국의 고3 수험생들은 3월 19일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시 레이스를 시작한다. 3월 학평 이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11월 19일 대입 수능시험으로 이어진다. 학생부 교과 전형과 종합전형을 나누는 수시와 수능 성적 위주의 정시 지원 여부, 논술 전형 지원 여부 등 대입 지원의 전략을 짜는 데 3번의 모의평가의 결과가 중요한 변수가 된다. 
 

3·6·9월 모의평가로 살펴보는 대입 1년 로드맵
고3 첫 3월 학력평가 대비와 활용법

1년 학업의 장기 로드맵 짜는 3월 학력평가      

3월 학력평가는 올해 입시를 준비하는 전국 수험생 중 고3 재학생만 참가하는 시험이다. 재수생은 치르지 않는다. 따라서 재수생까지 함께 차후 치르게 될 6·9월의 모의평가보다 대체로 좋은 성적이 나오게 된다.  
자칫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고 6월 모의평가 전까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학기 초의 중요한 시간을 놓치기 쉽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3월 학력평가 결과를 활용할 때 등수보다는 전 과목 중 취약 부분을 찾아내는 데 집중한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이사는 “학평 결과를 통해 잘하는 영역과 취약한 영역을 판단하고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전국 고3 수험생 중 객관적인 위치를 점검하고, 지금까지 쌓은 실력을 학기 초에 총체적으로 점검해 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6월 모의평가까지 어떻게 취약 과목을 보완할 지 전략을 세우고, 장기적으로 수능시험까지 1년 로드맵을 짜도록 한다.  
내신 등급이 3, 4등급 정도지만 글쓰기에 자신 있다면 논술을 본격 준비하는 시기다. 논술 위주 전형에서는 내신 성적의 실질 반영 비율이 낮다. 학생부가 다소 나빠도 이때부터 꾸준히 논술을 연습하면 상위권 대학에 도전해 볼 수 있다. 대학마다 논술 유형이 대체로 정해져 있고, 자세한 논술 요강과 기출문제, 모범답안을 모아 홈페이지에 게시하므로 참고하면 구체적인 학습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올해 광운대와 홍익대 등은 학생부 반영비율을 낮추고 논술 반영비율을 높였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논술 전형 대학은 연세대와 한양대 등 14개교다. 이중 연세대는 논술 100% 전형을 한다.
 

수시·정시 우선 전략 결정하는 6월 모의평가

6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할 재수생까지 포함해 전국의 수험생들이 거의 응시한다. 3월 학력평가보다 더 정확하게 전체 수험생 중의 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는 실제 수능시험에 반영되기 때문에 학생부 교과 등급과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활용해 수시와 정시 중 우선 전략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모의평가 성적을 토대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먼저 살펴본 뒤, 이보다 학교 내신 교과성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대학이 더 상위권이라면 학생부 교과 전형과 같은 수시 전형을 먼저 준비하는 전략을 세운다. 남들과 구분되는 학생부의 비교과 전형을 갖췄다면 수시 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  
학생부의 교과 성적과 비교과 모두 3학년 1학기분까지 반영하므로, 수시를 먼저 준비하기로 결정했다면 남은 기말고사 준비와 비교과 마무리에 집중한다. 단 수시에서도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대성학력평가연구소 이영덕 소장은 “6월 모의평가의 취약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문제풀이 연습을 하되,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면서 실전 수능 시험에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수능 시험과 가장 유사한 9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제 수능시험과 가장 유사한 난이도와 출제 경향으로 제출하는 시험이다. 모의 평가를 토대로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를 판단하고 수능 직전까지 마무리 전략을 세운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모의평가에 출제된 기본 개념과 취약 부분 위주로 공부하면서 평소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6월과 9월 출제된 모의평가문제와 최근 몇 년간 출제된 수능 기출문제를 재검토할 때는 문제만 푸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지문이 나타내는 기본 개념을 이해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다.
정해진 시간 내에 모의고사를 풀어내는 연습도 중요하다. 실제 수능 시험에서 시간에 쫓겨 실수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실제 수능 시험을 치른다는 마음가짐으로 시간에 맞춰 풀면 도움이 된다. 실전 대비 능력도 기르고 문제를 풀 때 시간 안배를 연습할 수 있다.  
수시 지망생들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일부 과목에서 충족하지 못해 최종 합격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적지 않으므로 마지막까지 수능 공부에 주의한다.
  
이지은 객원기자는 중앙일보 교육섹션 '열려라 공부' 'NIE연구소' 등에서 교육 전문 기자로 11년간 일했다. 2017년에는 『지금 시작하는 엄마표 미래교육』이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지금은 교육전문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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