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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코로나19 집권당 대표로서 국민께 송구"

중앙일보 2020.02.24 10:57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찬 대표, 이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임현동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찬 대표, 이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임현동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집권당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우 증가해 엄중한 국면이다. 이번 일주일이 코로나19의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민주당은 오늘부터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일시중단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앞서 임미리 칼럼 고발로 비난 여론이 높아졌을 때도 별도의 사과를 하진 않았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일주일간 대면 선거운동을 전면중단하고 코로나 극복에 전념할 것”이라며 “선거보다 국민 건강이 훨씬 중요하다.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하고 온라인 운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정은 이번 주 가용한 수단 총동원해 코로나 확산의 고삐를 잡도록 노력하겠다”며 “최대한 빠른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과 민간 협력의 방어 체계를 구축하겠다. 발원지가 된 신천지 신도들과 시설에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일부 사람들이 코로나를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연대와 우애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댓글로 특정 지역을 조롱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왼쪽부터) 등 최고위원들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왼쪽부터) 등 최고위원들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반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신천지 교인 670명이 연락 두절된 상태”라며 “신천지 교단은 연락 두절 교인을 비롯해 모든 교인이 방역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정부는 신천지가 계속 협조 요청에 불응한다면 가용한 수단 총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광온 의원도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감염 전과 후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신천지 시설과 신도들에 대한 엄격한 조치에 관해 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신천지 스스로 자신들이 최대 피해자라고 국민 인식과 동떨어진 말을 했다”며 “피해 줄이기 위해서라도 신천지는 기관의 통제에 완벽히 따르고 어떤 조치가 취해지더라도 동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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