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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1번 확진자 예배본 날 117명 외지인 있었다"

중앙일보 2020.02.24 08:36
신천지 대구교회 모습. 신진호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 모습. 신진호 기자

대구 첫 31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보던 날 117명의 외지인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교회 예배에 대구·경북이 아닌 다른 지역에 사는 신자들이 참석, 예배를 본 뒤 전국 곳곳으로 흩어졌다는 의미다. 
 
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24일 "31번 확진자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볼 때 부산 등 117명의 다른 지역 신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자체 집계됐다. 하지만 117명 중 20여명은 중복집계 가능성이 있어 수치는 추후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자들은 보통 자신의 생활권이 있는 곳의 교회에 다닌다. 하지만 외지에 머물 경우엔 가까운 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갔다고 진술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들은 주로 지난 7~10일께 1차 소규모 집단발병(※31번 환자 등 7명)이 있었고, 이들에게서 감염된 2차 감염자들의 증상이 지난 14~18일께 발현됐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신천지 교인과 그들과 접촉한 사람들, 특히 타 지역에서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200여 명 관리에 방역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윤호·김정석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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