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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회 측 "보건당국은 우리 신도부터 우선 검사해달라"

중앙일보 2020.02.24 08:12
지난 20일 오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일 오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건당국은 우리 신도부터 우선 검사해달라." 신천지 예수교회 측이 24일 "코로나19 양성자와 접촉한 신도들이 보건소에 검사를 요청해도 현재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은 요구를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들은 "(이런 요청은) 신천지 예수교회 성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함에 따라 국민의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국 1000여개 교회 폐쇄, 소독 방역, 대구교회 전체 신자 명단 제공, (대구교회 신자들의) 자가격리 독려 등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 측은 "지자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대구지역 신천지 신자들의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 중이다. 속도있는 검사를 위해 여기에 공중보건의 51명, 간호사 10명 등 61명을 추가 투입, 가정방문 검사까지 병행하며 최대한 빨리 검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신천지 대구교회에는 9336명의 신자가 있다. 이 중 670명은 현재 연락이 안 된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이들 중 확진 환자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24일 670명 중 1차로 명단을 받은 242명에 대한 소재 추적에 본격 나섰다. 추적에는 형사·수사 분야 인력 600여명이 투입된다.
 
대구=김윤호·김정석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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