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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럭셔리한 차는 누구

중앙일보 2020.02.23 06:00
2017년 ‘중앙일보 올해의 차(Car of the Year∙COTY)’에 럭셔리 부문상이 신설된 후 이 상은 3년 연속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에 돌아갔다.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는 럭셔리 부문 3년 연속 수상자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는 럭셔리 부문 3년 연속 수상자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 등 이른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3사와 포르쉐까지 경쟁했지만, 마세라티를 꺾진 못했다. 2017년 마세라티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르반떼가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듬해엔 엔트리 세단 기블리가, 지난해엔 고성능 버전으로 돌아온 르반떼 GTS가 다시 트로피를 가져갔다.
 
올해엔 어떤 차를 출품할지, 출품 단계에서부터 제조사들의 ‘눈치작전’이 시작됐다. 메르세데스-벤츠가 2억4000만원이 넘는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를 출품했고, BMW와 아우디도 기함(旗艦) 세단인 7시리즈와 A8을 선보였다.  
 
럭셔리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쉐도 지난해에는 신차가 없었지만, 올해엔 뉴 카이엔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앙일보 COTY 럭셔리 부문의 터줏대감인 마세라티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르반떼 트로페오로 퍼포먼스 부문과 럭셔리 부문을 동시에 조준했다.
 
BMW의 최고급 SUV X7이 실주행 테스트에 앞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BMW의 최고급 SUV X7이 실주행 테스트에 앞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하지만 경쟁자들을 가장 긴장하게 한 건 역시 람보르기니다. 중앙일보 COTY에 수퍼카 브랜드가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다. 람보르기니는 브랜드 최초의 SUV인 우루스를 출품했다. 가격과 최고출력 모두 후보 가운데 가장 높다. ‘스펙 최강자’가 등장한 셈이다.
 
15일 2차 현장 심사에서도 심사위원들은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를 뽑기 위해 장고를 거듭했다. 푸른색 무광 컬러 차량을 가져온 메르세데스-벤츠는 고성능과 럭셔리, 첨단 편의 장비까지 갖춘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의 우월함을 어필했다. 실내와 스티어링 휠까지 알칸타라 소재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리얼 카본과 최고급 피에노 피오레 가죽을 아낌없이 사용한 르반떼 트로페오의 인테리어 역시 ‘력셔리’란 이름을 붙이기에 충분했다. 알칸타라와 리얼 카본 트림, 풀 그레인 가죽으로 치장한 우루스는 ‘수퍼카’ 브랜드의 이름값에 부족함이 없었다.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가 역동적으로 달리고 있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가 역동적으로 달리고 있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심사위원들 역시 완성차 브랜드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고급감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디자인 전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구상 홍익대 교수는 “시각과 촉감 모두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소재와 심미적인 디자인이 올해의 차 후보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화성=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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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