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는 럭셔리 부문 3년 연속 수상자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올해엔 어떤 차를 출품할지, 출품 단계에서부터 제조사들의 ‘눈치작전’이 시작됐다. 메르세데스-벤츠가 2억4000만원이 넘는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를 출품했고, BMW와 아우디도 기함(旗艦) 세단인 7시리즈와 A8을 선보였다.
럭셔리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쉐도 지난해에는 신차가 없었지만, 올해엔 뉴 카이엔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앙일보 COTY 럭셔리 부문의 터줏대감인 마세라티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르반떼 트로페오로 퍼포먼스 부문과 럭셔리 부문을 동시에 조준했다.

BMW의 최고급 SUV X7이 실주행 테스트에 앞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15일 2차 현장 심사에서도 심사위원들은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를 뽑기 위해 장고를 거듭했다. 푸른색 무광 컬러 차량을 가져온 메르세데스-벤츠는 고성능과 럭셔리, 첨단 편의 장비까지 갖춘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의 우월함을 어필했다. 실내와 스티어링 휠까지 알칸타라 소재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리얼 카본과 최고급 피에노 피오레 가죽을 아낌없이 사용한 르반떼 트로페오의 인테리어 역시 ‘력셔리’란 이름을 붙이기에 충분했다. 알칸타라와 리얼 카본 트림, 풀 그레인 가죽으로 치장한 우루스는 ‘수퍼카’ 브랜드의 이름값에 부족함이 없었다.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가 역동적으로 달리고 있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화성=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