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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 얻으려 포털 출생지 변경"…고발당한 민주당 충주 예비후보

중앙일보 2020.02.20 17:11
21대 총선 충북 충주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예비후보. [뉴시스]

21대 총선 충북 충주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예비후보. [뉴시스]

충북 충주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원 등으로 구성된 '충주시 민주당 경선 쟁취 비상대책위원회'가 김경욱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표심을 얻기 위해 포털사이트의 본적·출생지를 바꿨다는 이유에서다. 
 
비대위는 20일 김 예비후보를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 "김 예비후보는 총선 출마를 결심한 지난해 12월 20일 전후에도 포털사이트에 본적·출생지를 경북 김천으로 기재했다가 같은 달 30일 충북 충주로 고쳤다"며 "시민의 표심 선택에 중요한 척도인 본적·출생지를 기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토교통부 2차관 출신의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30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했을 당시 "모 포털사이트에 고향이 경북 김천으로 돼 있던 것은 해당 포털사이트가 아버지의 본적을 제 출신지로 잘못 쓴 것"이라며 "정정 요청해 바로잡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는 이날 공천에 탈락한 맹정섭·박지우 예비후보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중앙당과 공천관리위원회는 거짓말을 한 김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라"고 요청했다. 두 예비후보는 중앙당이 지난 15일 김 예비후보를 충주선거구에 단수 공천하자 재심을 요청하는 등 반발해 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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