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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의심증상 시민까지 선별진료소 진료"

중앙일보 2020.02.20 16:58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진료실 소독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진료실 소독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의심증상자'도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대상을 확대했다. 
 
서울시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간 선별진료소에선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중국 여행 등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의심증상자를 진료해왔다. 하지만 최근 감염 이력을 확인하기 힘든 확진자가 서울시에서 발생하면서 선별진료 대상을 일반적인 '의심증상자'까지 확대한 것이다.
 
서울시는 "보건소에는 취약계층과 만성질환자 진료 등 최소 기능만 유지하고 의료진을 선별진료소에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24시간 선별진료소 운영을 하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 등 7명을 2교대로 근무하게 하고, 야간에 2명의 의료진이 상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방문이 많지 않은 야간시간에는 전화 및 방문 상담이 즉시 가능하도록 보건소 내에서 직원 2명이 상주해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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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과 발열 등 코로나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1339, 120, 관할보건소 등으로 전화를 걸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가 의심될 경우엔 마스크를 착용하고 선별진료소에 방문하면 된다. 검사가 필요한 경우엔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격리에 대한 안내도 이곳에서 받게 된다.
 
서울시는 또 중국인 밀집지역에 임시 선별진료소 1곳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는 금천구와 중구, 광진구, 동작구, 관악구, 구로구에서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되는 곳은 영등포구다. 서울시는 "선별진료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음압텐트 등의 장비를 추가로 보강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역사회 방역 최일선에 있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선제적으로 강화해 병원 내 감염을 최대한 차단, 지역 감염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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