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19/090f1c05-223b-4007-9ac3-70cd12918d30.jpg)
19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비예나-정지석 강서브 폭격
비예나가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양팀 통틀어 14점을 올렸다. 정지석도 블로킹 3개, 서브득점 5개를 기록하며 14점을 올렸다. 하지만 후위공격 1개에 그쳐 두 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은 달성하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가빈이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19일 인천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서브를 넣는 대한항공 정지석. [사진 한국배구연맹]](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19/a10c96c2-e54f-416d-9331-2a3b76e19cc2.jpg)
19일 인천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서브를 넣는 대한항공 정지석. [사진 한국배구연맹]
1세트에선 2득점에 그쳤던 정지석도 2세트에서 폭발했다. 정지석은 11-10에서 가빈의 공격을 가로막아 분위기를 끌어온 뒤 연속 서브 에이스로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다. 3세트에서도 정지석이 키맨 역할을 했다. 정지석은 13-11에서 가빈의 공격을 또다시 블로킹 한 데 이어 긴 랠리를 마무리짓는 퀵오픈을 성공시켜 15-11을 만들었다. 결국 3세트만에 경기가 끝났다.
![19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는 대한항공 비예나. [사진 한국배구연맹]](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19/19a98355-9a60-4ab3-8e87-ea40555b4a8c.jpg)
19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는 대한항공 비예나. [사진 한국배구연맹]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무난하게 한 것 같다. 선수들이 잘 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규민 대신 출전한 진성태에 대해선 "갈 데까지 충성하라고 했는데 김규민이 허리가 아프다고 했다"고 웃으며 "진성태는 지난해도 많이 뛰었고, 준비가 잘 되어 있다. 오늘보다 조금만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28일 삼성화재전까지 휴식기간이 길다. 박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도 그렇고 선수들이 지쳐 있어 휴식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라운드 MVP를 추천해달라는 말엔 오은렬을 꼽으며 "배구는 19명이 하는 건데, 한 명 꼽으라면 오은렬이다. 신인치고는 당차지 않나. 무난하게 리시브도 잘 해주고 있다"고 했다.
여자부에선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17)으로 이겼다. 메레타 러츠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0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16승8패(승점49)가 된 GS칼텍스는 선두 현대건설(19승5패, 승점51)을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도로공사는 6연패에 빠졌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