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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온라인 강좌 ‘K무크’에 인공지능 기초 강좌 열린다

중앙일보 2020.02.19 12:00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제공하는 케이무크 홈페이지. [홈페이지 화면 캡처]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제공하는 케이무크 홈페이지.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인 ‘케이무크(K-MOOC)’에 올해부터 인공지능(AI) 기초를 배울 수 있는 강좌가 집중 개설된다. 학습자에 맞춰 수강신청 단계에서 강의를 추천하는 기능이 생기고, 학점을 딸 수 있는 학점은행제 과정도 확대된다. 교육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케이무크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 시작된 케이무크는 국내 대학의 우수 강좌를 누구나 무료로 온라인(www.kmooc.kr)에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9년까지 92개 대학 및 기관이 참여해 745개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회원 가입자 수는 지난해 50만5000명을 돌파했고, 누적 수강신청 수는 116만8000여건에 달했다.
 
교육부는 올해 강좌 수를 9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진 인공지능(AI)에 대한 강좌를 20여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형 교육부 미래교육기획과장은 “희망하는 모든 국민이 AI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목적에 따라 체계적으로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심화까지 과목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습자 수요가 많은 과목도 늘어난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과목은 4~5개 강좌를 하나로 묶은 ‘묶음 강좌’로 제공한다. 이공계 인력과 유학생들 수요가 많은 기초과학 분야와 한국학 분야 강좌도 확대되며, 취업 준비생과 재직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직업 교육 분야 과목도 개발된다.
 
2019년 수강신청 상위에 오른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의 '문학과 영화를 통한 법의 이해' 강좌.

2019년 수강신청 상위에 오른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의 '문학과 영화를 통한 법의 이해' 강좌.

수강생에게 맞춘 강의 추천 기능도 새로 선보인다. 학습자가 가입 시 가입 목적과 학습 이력 등의 정보를 적으면, 이를 토대로 최적 강좌를 추천해준다. 단지 강좌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학점을 딸 수 있도록 하는 ‘학점은행제’ 강좌도 현재 11개에서 20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규 강좌는 올해 상반기 공모를 거쳐 하반기부터 공개된다.

 
한편 지난해 케이무크 강좌 중에서 수강신청이 많았던 인기 강좌는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의 ‘문학과 영화를 통한 법의 이해’였다. 이어 정호정 한국외대 교수의 ‘세계 주요 문화와 통번역의 역할’, 김찬주 이화여대 교수의 ‘현대 물리학과 인간 사고의 변혁’ 강좌의 인기가 높았다.
 
수강생 만족도가 가장 높은 강좌는 전우영 충남대 교수의 ‘심리학 START’, 박동곤 숙명여대 교수의 ‘화학으로 본 세상 이야기’, 신병주 건국대 교수의 ‘다시 찾는 조선의 역사와 인물’ 등이었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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