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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여행력 있는 요양병원 종사자·간병인 업무배제 여부 전수조사”

중앙일보 2020.02.17 11:00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 19) 29번 확진자가 다녀간 1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에서 성북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이날 29번 확진자가 다녀간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은 폐쇄되고 36명의 의료진이 격리됐다. [뉴스1]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 19) 29번 확진자가 다녀간 1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에서 성북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이날 29번 확진자가 다녀간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은 폐쇄되고 36명의 의료진이 격리됐다. [뉴스1]

정부가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틀에 걸쳐 전국 요양병원 종사자와 간병인의 중국과 홍콩, 마카오 등 여행 이력을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 오염지역을 방문한 종사자·간병인을 권고대로 업무 배제했는지 등을 확인한다. 

“촘촘한 감시망, 지역사회 전파 초기 차단 주력”

 
17일 오전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전국의 1470여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모든 종사자의 중국을 포함한 여행 이력과 업무배제 여부, 폐렴 환자 입원 여부와 조치 내용, 면회객 제한 여부 등을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토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노인 입원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등 특별입국절차대상 지역여행 이력이 있는 종사자·간병인에 대한 업무배제 여부 등을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의료기관 감염관리 주요 대응요령’ 안내를 통해 요양병원 종사자나 간병인 중 중국 여행력이 있으면 필수적으로 업무에서 배제하도록 권고했었다.
 
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 면회를 제한하고 외부인 출입 시에는 발열 등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한 후 출입을 허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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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요양병원 종사자 및 간병인을 통한 감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요양병원이 스스로 감염 예방을 위해 준수할 사항도 안내할 예정”이라며 “감염예방 조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점검단을 만들어 상시로 점검하고 필요한 교육·안내 등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원인불명의 폐렴으로 입원 중인 환자와 관련, 병원에서 해외여행력과 무관하게 진단검사를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검사기준 확대를 위한 사례정의 개편 작업이 막바지 단계이며 최종적인 의견수렴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또 기존의 중증 호흡기 감염병 감시체계와 계절독감 표본감시체계에 신종 코로나 검사를 추가해 지역사회의 유행 여부를 감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는 촘촘한 감시망을 만들고 발견된 감염환자와 접촉자를 신속히 격리해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초기에 차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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