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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명 감염' 日 공포의 크루즈…정부, 한국인 탈출시킨다

중앙일보 2020.02.16 17:35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 항에 발이 묶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한 객실 발코니에 15일 태극기가 걸려 있다. [AP=연합뉴스]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 항에 발이 묶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한 객실 발코니에 15일 태극기가 걸려 있다. [AP=연합뉴스]

정부가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타고 있는 한국인을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크루즈 내에는 14명의 한국 국적자가 타고 있다. 이 배에선 16일 7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모두 355명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 3700여명의 승선자 가운데 10%가량이 감염된 것이다.
 
정부는 16일 정세균 총리 주재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크루즈선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이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의 탑승객 모두에게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며 여기서 음성이 나오면 19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에서 내리게 할 계획이다. 
 
정부는 19일 전이라도 일본 당국의 조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된 한국인이 귀국을 희망하면 데려오기로 했다. 정부는 한국인 승객의 의사를 우선 정확히 파악한 후 일본 정부와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크루즈에 타고 있는 한국인과 계속 연락을 하고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가 그동안 크루즈 내 한국인 승객을 이송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오다가 이날 이송 계획을 공개했다. 조세영 외교 1차관은 "오늘 중수본 회의를 통해서 입장을 정하기 전까지는 아직 정부 방침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었다. 그런 맥락에서 나왔던 말씀(이송계획이 없다는 이전 발언)이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오늘 중수본 차원의 발표가 있었던 것처럼 한명이라도 국가의 보호를 필요로하는 분이 있다면, 그러한 보호를 제공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한 점에 입각을 해서 오늘 발표드린 것 같은 그런 내용을 말씀드리게 됐다는 설명을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조 차관은 "귀국 의사를 밝힌 분에 대해서는 지금 주 요코하마 총영사관을 통해서 한국인 승객과 승무원 전부 14명인데, 거의 매일처럼 연락을 유지하고 저희들이 필요하신 도움을 제공을 하고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가능하다면 국내이송을 희망하신다는 그런 의사를 밝히신 분들을 저희들이 파악을 했다. 지금 구체적으로 몇 분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삼가겠다. 왜냐하면 지금 많은 변화가 있고, 일본 정부가 2월 19일 음성으로 판정된 전원의 하선조치를 예고하고 있다. 그러한 상황들을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오늘 이후에도 우리 승객과 승무원들, 한국인 승객과 승무원들에 대해서 구체적인 국내이송 희망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서 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귀국의사를 밝히신 분들이 몇 분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말씀드린 대로 보다 정확한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서 계속 연락을 취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19일 이전에라도 국내이송을 희망하시는 분들에 대한 구체적인 이송 방안에 대해서는 조금 전에 설명드린 대로 당사자분들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의사의 확인을 통해서 총 몇 분이 그런 대상이 되실지 이런 내용들을 조금 더 확인을 구체적으로 하게 되면 그때 그 상황에 맞추어서 구체적으로 어떤 국내이송 방법을 강구할 수 있을지 하는 것은 그러한 추이를 보아가면서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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