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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온라인 매출 127% 는 홈플러스…점포 인력까지 온라인에 투입

중앙일보 2020.02.16 17:03
홈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자사 온라인몰 이용자가 급증했다고 16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14일 온라인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7% 신장했다. 지난해엔 이 기간 설 명절 대목이 포함돼 있었는데도 올해 매출이 더 높았다.
16일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이 온라인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홈플러스에서 따르면 지난 1~14일 온라인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홈플러스]

16일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이 온라인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홈플러스에서 따르면 지난 1~14일 온라인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홈플러스]

이 기간 전체 온라인 매출에서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3%에서 56%로 늘었다. 홈플러스 온라인몰을 한 번도 이용한 적 없는 신규 소비자도 크게 늘어 매일 2000명 이상 유입되고 있다. 
 
신종코로나에 대한 우려로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대형마트 3사의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하지만 홈플러스를 포함해 이들이 운영하는 각 온라인몰 매출은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에선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3일 매출이 설 이후 전년 동기(지난해 2월 7~23일)보다 60% 증가했다. 지난달 초(1월 1~17일)와 비교해도 매출은 23% 뛰었다. 특히 온라인 장보기와 밀접한 새벽 배송과 트레이더스몰, 이마트몰의 매출은 각각 45%, 25%, 30% 증가했다. 식품 카테고리 매출은 25% 올랐고 이중 가정간편식(HMR) 매출은 30%가 증가했다. 롯데마트몰에서도 지난 1~14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뛴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상승에 주목한 홈플러스는 기세를 몰아 오는 26일까지 한우와 과일, 채소 등을 30% 할인하고 온라인몰 첫 주문자에겐 생수·라면·계란 등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세제와 위생용품은 최대 50% 할인하고 품귀 현상을 빚었던 마스크는 매주 10만장 이상 물량을 확보해 공급할 계획이다. 
 
늘어난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한시적으로 배송 차량을 기존 대비 15% 늘린다. 또 점포 인력 일부를 온라인몰 포장 작업 지원에 투입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각 매장의 넉넉한 물량을 온라인몰 재고로 활용해 소비자 집에서 가까운 마트에서 빠르게 배달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창고형 할인점인 홈플러스 더클럽 온라인몰의 무료 배송 구매 금액 기준도 기존 10만원에서 6만원으로 낮췄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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