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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수직으로 뜨고 나는 미국 에어택시 공동개발

중앙일보 2020.02.16 13:25
한화시스템이 미 오버에어와 공동 개발하기로 한 에어택시. [사진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미 오버에어와 공동 개발하기로 한 에어택시. [사진 한화시스템]

방산기업 한화시스템이 미국 업체와 손잡고 에어택시 시장에 진출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LA 오버에어 개소식에 참석해 에어택시 공동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약 300억원을 투자해 오버에어의 주식 30%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오버에어 개소식에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왼쪽 세번째)를 비롯해 벤 티그너 오버에어 CEO, 에이브 카렘 오버에어 수석 디자이너 등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한화시스템]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오버에어 개소식에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왼쪽 세번째)를 비롯해 벤 티그너 오버에어 CEO, 에이브 카렘 오버에어 수석 디자이너 등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공동 개발할 에어택시는 전기식 수직이착륙기(eVTOL) 타입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헬리콥터보다 조용하고,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기종으로 설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에어택시 서비스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오버에어는 우버의 에어택시 사업부문 '우버 엘리베이트'의 파트너 중 하나인 '카렘에어크래프트'에서 지난해 8월 분사한 스타트업이다. 카렘에어크래프트 설립자인 에이브 카렘은 무인정찰공격기 '프레데터(Predator)' 등 14개 기체 설계 경험을 갖춘 세계적인 항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한화시스템 따르면 에이브 카렘은 오버에어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한화시스템은 항공전자 분야에 경쟁력이 있어 PAV 분야에 경험이 많은 오버에어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한화시스템 인력 6명이 오버에어 본사로 파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미래 신사업 발굴 목적으로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올해 1월엔 미국산업보안국(BIS)의 특수유출허가 승인을 받는 등 미국 기업과 협업을 위한 절차를 준비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는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앞다퉈 PAV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시스템이 시장 선점을 위한 공동개발에 참여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 항공전자 분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시스템은 PAV 기체 공동개발을 시작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협력관계 확대 등 전방위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도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를 통해 PAV 컨셉트 모델을 공개하며 시장 진입을 선언했다. 오는 2028년 한국과 해외에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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