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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귀국 교민들 격리 나흘째…정부지원단에 '감사메시지'

중앙일보 2020.02.15 12:12
[사진 이천시]

[사진 이천시]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에 나흘째 머물고 있는 중국 우한 3차 귀국자들이 의심 증상 없이 편안하게 적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정부합동지원단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국방어학원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우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등 146명은 이상 증상 없이 적응단계에 접어들었다.
 
앞서 고열이 발생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1세 아동은 신종 코로나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다른 감염병으로 병원에 남아 며칠 더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입소자들은 방문에 메모지를 붙여 필요한 물품을 요청하고 감사 메시지를 전하는 등 정부합동지원단과 소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입소자는 포스트잇에 "저희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일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스스로 못하고 매일 이것 저것 달라고 하는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 수고 많으시다. 그리고 정말 감사하다"고 적었다.
 
또 다른 입소자는 "정성껏 세끼를 챙겨주셔서 너무나 감사한데 저한테는 너무 많은 양"이라며 "낭비를 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점심을 생략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국방어학원에는 의사·간호사·심리상담사 등 의료진과 지원인력 등 40여명이 머물며 귀국자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필요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경찰은 국방어학원 주변에 100여명의 경비인력을 배치해 외부인 접근을 막고 있으며, 이천시도 국방어학원 정문 앞에 컨테이너 5개로 현장상황실을 마련해 방역작업과 함께 이황리 등 인근 10개 리 주민에 대한 지원업무를 맡고 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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