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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베로니카의 눈물 外

중앙선데이 2020.02.15 00:20 673호 20면 지면보기
베로니카의 눈물

베로니카의 눈물

베로니카의 눈물(권지예 지음, 은행나무)=단편 ‘뱀장어 스튜’로 이상문학상, 소설집 『꽃게 무덤』으로 동인문학상을 받은 작가가 10년 만에 펴낸 소설집. 6편의 짧은 소설을 묶었다. 이국 배경 작품이 많다. ‘낭만적 삶은 박물관에나’는 파리를 배경으로 연인들의 키스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혼녀 이야기. 반전이 숨어 있다.

 
총보다 강한 실

총보다 강한 실

총보다 강한 실(카시아 세인트 클레어 지음, 안진이 옮김, 윌북)=사람은 천에 둘러싸여 살다가 죽은 다음에도 천에 덮힌다. 인간 역사는 천, 직물과 맞물리며 전개돼 왔다. 그 양상을 13가지 주제로 나눠 살폈다. 가령 바이킹은 천으로 만든 돛 덕분에 대륙을 정복할 수 있었고 인류의 우주 도전도 특수 우주복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백년의 사람들

백년의 사람들

백년의 사람들(김동길 지음, 나남)=김동길 식 만인보다. 고은의 시 만인보와 비교하면 당연히 인물 품평 분량이 길다. 이승만부터 문재인까지, 이은상·정인보·손기정·이병철·김일성·이주일에 이르기까지 시절, 영역을 가로지른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글은 제목이 ‘문 대통령,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밖에 없지 않소’이다. 내용이 짐작된다.
 
우리는 미래를 만든다

우리는 미래를 만든다

우리는 미래를 만든다(이수기·박민제·김정민 지음, 라곰)=지난해 중앙일보 연중기획이었던 ‘한국의 실리콘밸리, 판교’ 기사를 책으로 묶었다. 단순 제본은 아니다. 스타트업의 미래, 현재 비즈니스 모델, 기업문화, 세 주제로 나눠 재배열했다. ‘스타트업이 투자받는 비결’ ‘바이오 업계의 혁신신약살롱’ 같은 흥미유발형 부제를 단 글들도 있다.
 
품위 있게 나이 드는 법

품위 있게 나이 드는 법

품위 있게 나이 드는 법(버나드 오티스 지음, 박선령 옮김, 검둥소)=여든셋에 30년을 함께 한 칠순 아내를 잃은 저자가 여든다섯에 쓴 책이다. 품위 있게 나이 드는 32가지 조언을 짤막한 글들 안에 담았다. 그런데 재치가 보통이 넘는다. 서문의 노인 운전 에피소드를 읽고 놀라지 않기 어렵다. 이렇게 책 쓰는 것도 품위 있게 늙는 방법이다.
 
당신 곁에 있습니다

당신 곁에 있습니다

당신 곁에 있습니다(임종진 글·사진, 소동)=사진기자 출신으로 북한 주민, 캄보디아 구호기관 등을 취재 하다 사진심리상담가라는 영역을 개척해 사진을 통한 치유활동을 펼치는 저자의 사진 에세이집. 타자의 고통과 고단함만 포착하려는 집착에서 벗어나 그들의 처지에 공감하는 인간적인 사진, 그런 사진을 찍는 마음에 관한 글들을 모았다.
 
곁에 두고 읽는 인생 문장

곁에 두고 읽는 인생 문장

곁에 두고 읽는 인생 문장(김환영 지음, 중앙북스)=촌철살인 명언 한마디가 인생을 바꾼다. 소크라테스·셰익스피어·드러커·잡스 등 세계의 방향을 바꾼 500여 명의 명언을 변화·결정·행복·지식·분노·창의성·협상·리더십 등 38개 스토리로 재구성했다. 문·사·철(文·史·哲)과 사회과학의 핵심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문장들을 엄선했다.
 
욕망을 이롭게 쓰는 법

욕망을 이롭게 쓰는 법

욕망을 이롭게 쓰는 법(정명호 지음, 정신세계사)=욕망이나 자아라는 허상을 내려 놓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일반적인 불교 명상과 달리 오히려 욕망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허를 찌르는 명상 지침서다. 개인의 욕망을 우주의 욕망, 근원의 의도와 일치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담았다. ‘침묵하고 이완하기’ 등 구체적인 명상 팁들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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