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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 3명 최종 음성 판정

중앙일보 2020.02.14 11:2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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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남아지역 여행을 다녀온 한국인 3명이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다가 방역당국의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1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월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돌아온 남녀 3명이 감염병 증상이 생겨 2월 초 병원을 찾았다. 1차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의심환자로 분류된 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카바이러스는 B·C형 간염, 일본뇌염, 뎅기열 등과 함께 격리는 필요 없지만 발생률을 계속 감시할 필요가 있는 3급 법정 감염병에 속한다.
 
지카바이러스는 태아의 선천적 소두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임산부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016년 중남미 전역에서 지카바이러스가 유행할 당시 세계보건구기구(WHO)는 발생국에 낙태 허용 범위 확대를 권고하기도 했다.
 
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2016년에 16명이 발생한 이후 매년 환자가 줄어들어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3명에 머물렀다. 지난해엔 1월·8월·9월에 1명씩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주로 해외에서 모기(이집트숲모기 등)에 물려 감염됐으며, 수혈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질본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는 여전히 동남아 국가 등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 “부득이 지카바이러스 유행국을 여행한다면 매개체로 지목되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향수와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카바이러스 발생국 방문 시 주의사항. [질병관리본부]

지카바이러스 발생국 방문 시 주의사항. [질병관리본부]

이가람 기자 lee.garam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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