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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4%, 대중교통 -14%…데이터로 보는 코로나 라이프

중앙일보 2020.02.13 11:18
영화·여행·교통.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자 발길이 끊길 것이라고 예상된 대표 업종이다.
 
예측은 들어 맞았다. 13일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업종별 앱 사용자 수 추이를 발표했다. 하루 평균 3500만대의 안드로이드 기기를 기준으로, 1월 평균 주간 사용자 수 대비 이달 첫째주 사용자 수를 비교한 결과다.
 
업종별 신종코로나 여파.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업종별 신종코로나 여파.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영화? 다음에 보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영화 산업이었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영화예매 앱 사용자 수는 34%가 급감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월 5일까지 '연말연시 특수'로 주간 300만명을 웃돌던 사용자는 2월 첫째주 180만명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사업자별로는 메가박스가 10.65%, CGV가 10.47%, 롯데시네마가 7.31% 감소했다(1월 27일~2월 2일 기준).

 

"여행? 다음에 가자"

신종 코로나 확산 이후 주요 항공 앱 사용자 수 현황 [사진 모바일인덱스]

신종 코로나 확산 이후 주요 항공 앱 사용자 수 현황 [사진 모바일인덱스]

 
뒤이어 해외숙박(-25%)과 국내숙박(-21%), 항공사(-21%)의 감소율이 눈에 띄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앱 사용자는 1월 평균에 비해 각각 22.78%, 22.76%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제주항공은 보다 큰 폭(-31.38%)으로 사용률이 떨어졌다.

 

"이불 밖은 위험해" 

이동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도 반영됐다. 대중교통과 카쉐어링(승차공유) 앱 사용자는 각각 14%씩 줄었다. 가장 많이 줄어든 앱은 '코레일톡'으로, 35%가 떨어졌다.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는 16%, 지하철·버스 도착 시간과 지도 등을 보여주는 카카오지하철과 카카오버스는 각각 15%, 9% 감소했다.
 
앱 사용률.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앱 사용률.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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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님' 오셨다

 
반면 사용률이 오른 앱도 있었다. 홈쇼핑 앱과 마트 앱은 각각 4%가 증가했으며, 식음료판매 앱은 12%가 급증했다. 특히 마스크 판매 방송을 진행했던 N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은 마스크 방송 여부에 따라 사용자 수 그래프가 널뛰었다. NS홈쇼핑의 마스크 판매 방송이 있던 지난 8일 사용자 수는 평소보다 3.4배 오른 34만여명이었다. 현대홈쇼핑도 마스크 판매일이었던 지난달 29일(39만명), 지난달 30일(43만명), 이달 7일(46만명)을 기점으로 그래프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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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게임도 확산? 

한편 전염병을 소재로 한 모바일 롤플레잉 게임(RPG) '전염병주식회사'는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0일부터 사용자 수가 서서히 증가하더니 2월 둘째주에는 1월 초(1300여 명) 대비 27.7배 증가한 3만8600여 명으로 치솟았다.
 
전세계 확진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우한폐렴위험지도' 앱 또한 이달 1일 출시 이후 5일 만에 3만명을 찍고 지난 6일 4만5000여명 사용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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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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