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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중국인 입국자 대폭 감소

중앙일보 2020.02.12 21:46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제주검역소 직원이 고막 체온계를 이용해 열이 있는 중국 난징발 입국자의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제주검역소 직원이 고막 체온계를 이용해 열이 있는 중국 난징발 입국자의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가 시행된 뒤 국내로 들어온 중국인의 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루 동안 우리나라로 들어온 중국인 입국자는 3313명이다.
 
이는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악화했을 때 기록한 최소 입국자 수 5354명(2017년 4월 3일)보다 약 39% 적은 수치라고 법무부는 밝혔다.
 
이달 들어 11일까지 전체 중국인 입국자 수는 6만53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입국자 수 17만363명보다 62%가량 줄었다.
 
중국으로 출국하는 한국인의 수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중국으로 출국한 우리나라 국민은 911명으로 14년 만에 가장 적은 출국자 수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11일까지 중국으로 출국한 국민의 수도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2만7050명에 그쳤다.
 
법무부는 “이러한 변화는 중국 일부 지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국 제한 조치가 실효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중국 정부의 자국민 해외여행 자제조치와 일부 지역 봉쇄조치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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