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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평가된 액세서리 벨트, 폼나게 스타일링하기

중앙일보 2020.02.12 15:00

[더,오래] 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63)

 
가끔은 작은 디테일이 큰 차이를 만든다. 벨트를 선택할 때도 신중해야 한다. [사진 pixnio]

가끔은 작은 디테일이 큰 차이를 만든다. 벨트를 선택할 때도 신중해야 한다. [사진 pixnio]

 
우리는 옷을 입는 만큼 액세서리에 신경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착용 가능한 액세서리 중 사람들의 시선이 많이 가는 넥타이나 신발 가방과 같은 종류는 관심을 갖고 선택하지만 벨트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 중년이 놓치기 쉬운 액세서리 중 하나가 바로 벨트다.
 
옷의 종류에 따라서 벨트를 다양하게 구매해서 스타일별로 착용하는 중년은 많지 않다. 정장용과 캐주얼용 두 가지로 나누어 사용하거나 아니면 하나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캐주얼한 복장에 정장에 착용 가능한 벨트를 매는 것은 스타일을 망칠 수 있다. 가장 작은 디테일이 가끔은 가장 큰 차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벨트를 선택하는 부분에도 신중히 해야 한다.
 
벨트의 소재
가죽, 스웨이드, 캔버스 아니면 굵은 줄로 짠 벨트 등의 디자인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슈트와 같이 공식적인 자리에 필요한 벨트와 캐주얼하게 착용해야 하는 벨트의 디자인을 구분해서 착용해야 스타일이 업그레이드된다. 스웨이드나 캔버스 위빙 벨트(짜임 벨트)는 슈트보다는 캐주얼하거나 비즈니스 캐주얼 룩에 잘 어울리는 소재다. 가죽으로 된 벨트는 슈트에 가장 잘 어울리며, 가죽과 함께 버클의 잠금 방식과 가죽의 너비를 잘 선택한다면 멋진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슈트에 잘 어울리는 가죽 벨트는 벨트의 너비와 소재가 가장 중요하다. 캐주얼 벨트보다 약간 좁은 폭이 좋고 벨트의 색상은 슈트와 함께 착용하는 신발의 색상과 맞추는 것이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효과적이다.
 
스웨이드 가죽은 재킷과 함께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연출할 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진 pexels]

스웨이드 가죽은 재킷과 함께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연출할 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진 pexels]



캐주얼 가죽과 스웨이드
캐주얼한 착장에는 포멀한 벨트보다 약간 넓은 폭을 가지고 있으며 버클의 모양도 핀 형식으로 된 디자인이 많다. 가죽의 표면이나 마감도 슈트에 착용하는 벨트와도 차이가 있다. 슈트에 착용하는 가죽 벨트는 정교하고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있고 표면도 광택 처리가 잘 되어 있다. 캐주얼용 가죽 벨트는 가죽의 거친 질감을 그대로 살려서 디자인한 경우가 많고 면바지나 데님 바지와도 잘 어울린다. 스웨이드 가죽은 재킷과 함께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연출할 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캔버스
반바지와 같은 캐주얼한 스타일에 가장 좋은 선택이 된다.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선택한다면 주말의 외출 복장으로 편하게 연출할 수 있으며 우리가 아이비리그 룩이라고 불리는 세련되면서 캐주얼한 스타일의 연출에 안성맞춤이다.


위빙 벨트
위빙 벨트는 면바지나 데님바지와도 잘 어울리지만, 가죽보다 편안한 착용감이 뛰어나며 짜인 구조로 인해서 신축성이 높아 허리둘레의 변화에 대처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벨트의 디자인만큼이나 사이즈도 중요하다. 버클 형식의 벨트는 버클 핀에서 벨트에 뚫어져 있는 구멍 중에서 가운데 버튼 구멍까지 거리를 확인하면 된다. [사진 pxhere]

벨트의 디자인만큼이나 사이즈도 중요하다. 버클 형식의 벨트는 버클 핀에서 벨트에 뚫어져 있는 구멍 중에서 가운데 버튼 구멍까지 거리를 확인하면 된다. [사진 pxhere]



벨트 사이즈
벨트 뒤에 보면 사이즈가 표시되어 있는데 이 사이즈를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모르고 직접 착용해보거나 완전 자동 벨트와 같이 잘라서 사용하는 벨트를 고르게 된다. 자동 벨트는 자신의 허리에 맞도록 잘라서 사용하면 되지만, 버클 형식의 벨트는 잘라서 사용하는 경우보다 벨트의 길이별로 제품이 나오기 때문에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벨트를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작은 벨트를 사거나 너무 큰 벨트를 구매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버클 형식의 벨트의 경우에 사이즈를 측정하는 방법은 버클 핀에서 벨트에 뚫어져 있는 구멍 중에서 가운데 버튼 구멍까지 거리를 확인하면 된다. 나라별로 회사별로 사이즈 표시법이 다르지만, 벨트를 착용했을 때 핀이 들어가는 구멍 개수의 중앙에 오도록 하는 것이 가장 보기에 좋다. 벨트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구멍은 보통 5개가 보통이다. 7개까지 구멍이 나 있는 제품도 있다. 구멍과 구멍의 간격은 2.5cm 정도다. 간혹 3cm 간격도 있어서 구매 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패션 디자이너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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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양현석 패션 디자이너 필진

[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 남성복 전문 디자이너. 옷은 날개다. 퇴직하고 초라해지는 50대와 직장생활을 계속 중인 40대 후반. 패션을 생각하는 것이 사치라고 생각하는 이 시대 아버지들. 패션 문외환으로 반평생을 살아온 남성들의 속마음을 살펴본다. 그리고 제대로 입는 법,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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