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 양육비, 한달에 얼마나 쓸까?…펫코노미 빅데이터 분석

중앙일보 2020.02.12 14:57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회적 인식이 커지며 관련 시장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12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가맹점(동물병원·펫호텔·펫미용실 등)의 신규 개점이 크게 늘었다. 여러 업종 중에서 특히 증가세가 두드러진 곳은 펫미용실로 2019년에만 전국에서 214곳의 반려동물 전문 미용실이 개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가맹점 중에서도 동물병원보다 펫호텔과 펫미용실 등 새로운 수요를 담당하는 전문 업체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며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서비스가 세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병원·카페·미용실에 26만원

반려동물을 위해 쓰는 비용도 늘었다. 동물병원·펫카페·펫미용실·펫호텔 등 4대 업종에서 반려인들이 1년 동안 지출한 비용은 2015년 20만6000원에서 2019년 26만7000원으로 올랐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4대 업종에서 1회 이상 카드 결제를 한 고객을 반려인으로 가정하고 데이터를 추출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반려동물을 키울 것으로 추정되는 고객 중 4대 업종에서 연간 30만원 이상 돈을 쓰는 고객 비율은 22%였다. 100만원 이상을 쓰는 고객은 전체의 5%로 집계됐다.
 
신사임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부부장은 "4대 주요 업종 외에 온라인으로 사료·장난감·배변 패드 등 소모품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액은 평균 금액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온라인쇼핑몰 옥션이 2018년 2500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드는 양육비는 한 달 평균 13만3000원으로 그 중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간식 구매의 비중이 70%에 달했다. 
 

싱글 여성이 '펫코노미' 큰 손 

반려동물을 가장 많이 키우는 인구는 '싱글 여성'이었다. 2019년 동물병원과 펫호텔, 펫미용실을 이용한 고객 중 62%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가족 단위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의 35%가 싱글족으로 분석됐으며, 청소년이 있는 가족(31%), 성인 자녀를 둔 가족(18%)이 뒤를 이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신혼부부는 전체 반려인 가구의 4%에 불과했지만, 반려동물 4대 업종에서 가장 많은(월평균 4만3000원) 소비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펫코노미 성수기로는 7월과 8월이 꼽혔다. 2019년 겨울 대비 7~8월 두 달 동안 관련 업종에서 결제 건수가 약 50%씩 증가했다. 휴가철에 집을 비우며 반려동물을 병원이나 호텔에 맡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