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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영변 수상한 움직임…핵연료 재처리때 쓰던 화차 3량 포착

중앙일보 2020.02.12 14:41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비욘드 패러렐' 홈페이지에 공개한 위성사진 분석 화면. 가운데 노란 선 안에 특수 화차 3량이 멈춰 서 있는 것이 보인다. 에어버스의 상업용 위성이 지난 10일 촬영한 영상이다. [사진 비욘드 패러렐 홈페이지]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비욘드 패러렐' 홈페이지에 공개한 위성사진 분석 화면. 가운데 노란 선 안에 특수 화차 3량이 멈춰 서 있는 것이 보인다. 에어버스의 상업용 위성이 지난 10일 촬영한 영상이다. [사진 비욘드 패러렐 홈페이지]

북한 영변 핵시설 주변에서 최근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11일(현지시간)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CSIS에 따르면 과거 핵연료 재처리 당시 사용했던 특수한 화차가 영변 핵시설 인근에 정차한 채 있는 모습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미 CSIS, 10~11일 촬영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액체나 고형 방사성 폐기물 반출작업 가능성"


이런 정황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영변 핵시설 상황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다. 사진상 핵연료 제조시설로 연결되는 선로에 10~13m 길이의 특수한 화차 3량이 멈춰서 있는 게 확인됐다. 화차에는 컨테이너 비슷한 화물이 실려져 있었다. 바로 전날인 9일엔 화차가 없었다고 한다.  
 
과거 핵연료 재처리 때 사용했던 화차와 매우 유사한데,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포착됐다. CSIS는 “북한이 액체나 고형 방사성폐기물 반출 작업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이 언급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나 ‘신형 전략무기’와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핵시설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은 명확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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