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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자 1명, 산소마스크…다른 1명은 고열·폐렴 증상"

중앙일보 2020.02.12 14:2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정부의 3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교민들이 12일 오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버스를 타고 격리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정부의 3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교민들이 12일 오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버스를 타고 격리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28명 가운데 산소마스크로 산소를 공급받는 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호흡기나 중환자실 치료 필요 중증환자는 없어”

 
12일 오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환자 상태에 대해 “대부분 안정적이긴 한데 한 분 정도가 열이 좀 많이 오르고 또 폐렴증상이 있어 치료하고 있다. 산소마스크를 통해서 산소 공급을 하는 분이 한 명 정도 있다. 나머지 분들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산소 치료에 대해 “ 폐렴으로 인한 치료라고 보면 된다. 폐렴증상이 진행되면서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니까 산소공급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전에도 그렇게 산소공급했던 환자분들이 있다. 급성기 진행이 지나면서 회복으로 갈 것 같지만 예의주시하면서 환자 치료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증에 대한 정의는 전문가, 의료인마다 다를 수 있는데 산소공급을 받는 정도의 환자분은 이 환자를 포함해 몇 분 있었다. 더 심해지면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메르스 때처럼 중환자실 치료 또는 투석까지 해야 되는데 그런 중증환자는 아직 없다. 상세한 것은 중앙임상태스크포스(TF)에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메르스 당시에는 의료감염 관리가 취약해 병원을 중심으로 환자 유행이 발생했다. 또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감염되다 보니까 중증환자도 많았고 사망자도 많았다. 의료법 강화나 의료기관 자체의 대비로 의료감염 관리가 강화됐다. 이번 신종 코로나 대응 때 어느 정도 작동하고 있다. 어디까지 잘 대응할지는 아직도 시험받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까지 28명의 확진자 가운데 두 번의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격리해제 또는 퇴원한 환자는 7명으로 늘었다. 정 본부장은 “이틀 간격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순차적으로 퇴원 내지는 격리해제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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