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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송한섭 변호사 영입···'가짜 식물인간' 잡아낸 그 검사

중앙일보 2020.02.12 12:44
송한섭 전 서울서부지검 검사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송한섭 전 서울서부지검 검사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인재로 영입한 ‘의사 출신 검사’ 송한섭(40)씨는 12일 “식물인간도 일으켜 세운 실력과 열정으로 권력의 병폐를 치료하고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송 전 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회복하고 법치주의를 지키는 게 시대의 화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당에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 전 검사는 “저뿐 아니라 모든 젊은 검사들이 무너진 공정과 정의, 법치주의에 대해 좌절감을 느끼고 분노하고 있다”며 “제가 가진 소신을 가장 잘 실현할 정당이 한국당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송 전 검사는 대전지검 천안지청 검사 시절 20년 동안 가짜 식물인간 행세를 하며 교도소 밖에서 살던 범죄자의 속임수를 발견해 다시 교도소에 수감시켰다.
 
송 전 검사는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에 대해 “공정과 정의를 상실한 인사로 내 편을 위한, 내 패거리를 위한 인사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공소장 비공개와 관련해서는 “무엇을 위해 비공개 한 것인지 국민은 알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추 장관이 수사·기소 주체를 분리하는 방안을 언급한 데 대해선 “검찰을 완전히 와해하려는 시도로 생각한다”며 “저뿐만 아니라 모든 젊은 검사들은 무너져 내린 공정과 정의, 법치주의에 대해 굉장히 좌절감을 느끼고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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