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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스영웅 "신종코로나 2월 중하순 절정···4월까지 간다"

중앙일보 2020.02.12 00:14
중국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의 절정이 2월 중하순이 될 것으로 보이며 발병은 오는 4월이나 돼야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홍콩 언론 "우한서 의료진 집단 감염 됐을 것"

11일 중국 신문망 등에 따르면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 원사가 광저우(廣州)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진행한 원격 회진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2003년 중국 사스 퇴치의 영웅으로 추앙 받는 중난산. [중국 신화망 캡처]

2003년 중국 사스 퇴치의 영웅으로 추앙 받는 중난산. [중국 신화망 캡처]

중 원사는 지난달 말에는 "2월 초순에 절정이 올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중국 내에서 확대일로를 걸으면서 절정 시점을 다시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최근의 발병 상황, 정부의 '조기 발견과 격리' 조치 강화, 기후 요인 등을 바탕으로 신종코로나의 절정 시기를 예상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은 오는 4월이 되어야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고 방콕포스트 등이 11일 보도했다. 그는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한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짚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이 우한시에서 집단으로 감염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병원 직원 수백명이 감염됐다고 11일 보도했다. 다수 소식통을 인용한 SCMP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기준 우한에서 의료계 종사자 최소 500명이 감염됐다. 
 
중국 정부는 의료계 종사자들이 감염된 개별 사례는 공개했으나 구체적인 통계 등은 밝히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지 의사와 간호사들은 대중에게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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