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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의 디지털 변신…“네이버와 전기차 충전·결제 관리시스템 구축”

중앙일보 2020.02.12 00:02 경제 3면 지면보기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왼쪽)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디지털 전환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GS칼텍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왼쪽)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디지털 전환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GS칼텍스]

정유사 GS칼텍스가 정보기술(IT)기업 네이버와 손잡고 에너지 분야에서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사적인 실험에 돌입했다.
 

에너지사업 디지털화 위한 MOU
업무 자동화, 신사업 발굴도 협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전환 협업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빠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디지털화를 서두르는 GS칼텍스와 새로운 분야에서 사업 모델을 개발해야 하는 네이버의 필요가 맞물린 결과다. 양사는 앞으로 ▶GS칼텍스 사업장에 네이버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기업용 메신저 ‘라인웍스’를 활용해 협력사 등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업무 영역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기술 개발 협업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일례로 GS칼텍스 여수공장과 전기차 충전소 등이 설치된 주유소 서비스에서 네이버 클라우드를 활용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상반기 중 네이버 클라우드에 전기차 충전과 결제 데이터를 수집·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테스트에 나서기로 했다.
 
또 네이버의 기업용 메신저인 라인웍스를 활용해 고객에게 주문을 접수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편의성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라인웍스는 일본 비즈니스 협업 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정보 공유와 챗봇(대화 기능이 있는 채팅로봇 프로그램) 기능, 정보 보호 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업무 자동화도 핵심 협업 분야다. 네이버의 AI 기술로 종이 문서나 이미지에 쓰인 문자를 인식해 데이터로 전환하고, 네이버의 검색엔진 기술을 활용해 사내 문서를 쉽고 빠르게 검색하도록 해 업무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11월부터 네이버의 미래기술연구 자회사인 네이버랩스에서 협업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선진 IT기업의 혁신 방법론인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을 활용해 협업 기회와 신사업 아이디어를 협의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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