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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잠원동 30억 아파트 내놔…종로로 이사할 예정

중앙일보 2020.02.10 22:00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거주 중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종로로 주소를 옮기기 위해서다.
 
황 대표의 잠원동 집은 1996년 전입신고를 한 뒤 24년째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전용면적 141.53㎡인 아파트다. 2013년 법무부장관 시절 당시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가격을 9억8400만원으로 신고했지만, 현재 시세는 약 30억원 정도라는 게 주변 부동산 업체 관계자들의 전반적인 평가다. 
 
4월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부인 최지영 여사가 10일 오후 종로구의 중식당에서 열린 '종로 당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4월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부인 최지영 여사가 10일 오후 종로구의 중식당에서 열린 '종로 당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황 대표의 집이 팔리고 종로로 이사하면, 경쟁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는 다시 이웃사촌이 될 수도 있다. 이 전 총리 역시 출마를 위해 종로구 교남동의 아파트를 전세로 얻기 전까지 잠원동에 살았다. 황 대표 아파트에서 길을 건너면 이 전 총리가 살던 아파트였다. 이 전 총리는 이사를 위해 1999년부터 보유 중이던 잠원동 아파트(전용면적 85㎡)는 지난 5일 19억5000만원에 팔았다.

 
다만 황 대표 아파트는 재건축이 확정된 상태라 당장 처분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황 대표는 경기도 용인시에 아내 명의로 아파트를 한 채 더 소유하고 있는 2주택자다. 당장 집 두 채를파는 게 어려울 경우 우선 종로로 이사한 뒤 이후 집을 처분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황 대표는 10일 오후 종로에서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으로부터 “잠원동 자택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정리할 겁니다”라고 답했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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