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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우여곡절 끝에 삼성과 '인센티브 2천만원' 합의

중앙일보 2020.02.10 17:09
삼성 라이온즈가 올해 마지막 미계약 외야수 구자욱(27)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프로야구 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 전이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구자욱이 경기 전 타격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잠실=양광삼 기자yang.gwangsam@jtbc.co.kr/2019.04.11/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프로야구 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 전이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구자욱이 경기 전 타격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잠실=양광삼 기자yang.gwangsam@jtbc.co.kr/2019.04.11/

 
삼성은 10일 "올해 재계약 대상자 49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마지막 미계약 선수로 남아있던 구자욱인 이날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전했다. 구자욱의 연봉은 2000만원 삭감한 2억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연봉 계약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구자욱은 지난달 30일 팀 선수들이 함께 떠난 스프링캠프에 가지 않고 국내에 머물렀다. 
 
그리고 11일 만에 마침내 연봉 협상을 완료했다. 구자욱은 지난해 연봉 3억원에서 2000만원 삭감한 2억8000만원에 사인했다. 여기에 올해 성적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삼성은 무조건 연봉 삭감을 원했고, 구자욱은 연봉 동결을 바라면서 팽팽했던 줄다리기가 인센티브라는 조건을 넣고 마무리됐다. 
 
삼성은 이날 연봉 협상을 마감하며 오승환, 윤성환 등 주요 선수들의 연봉도 공개했다. 6년 동안의 국외 생활을 마치고 삼성으로 돌아온 오승환은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6억원에 계약했다.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오승환은 지난해 8월에 계약하며 42경기 출장 정지를 소화했고, 올해 추가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할 예정이다.
 
윤성환은 2019년과 같은 보장 4억원, 인센티브 6억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데뷔 첫해부터 선발투수로서 가능성을 증명한 원태인은 8000만원을 받는다. 삼성 투수 중 2020년 연봉 최고 인상률(196%)이다. 야수 최고 인상률은 유격수 이학주가 기록했다. 그는 2700만원에서 233%(6300만원) 오른 9000만원에 사인했다.
 
2020시즌 프로야구 삼성 연봉 계약 현황.

2020시즌 프로야구 삼성 연봉 계약 현황.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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