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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신종 코로나 경고한 중국 의사 리원량 추모

중앙일보 2020.02.10 16:49
대한의사협회가 중국 의사 리원량을 애도하는 글. [사진 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가 중국 의사 리원량을 애도하는 글. [사진 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가 이웃나라 중국에서 숨진 의사를 추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처음 경고한 리원량(李文亮)이다. 향년 34세인 그는 진료 도중 감염으로 발생한 폐렴과 싸우다 지난 7일 숨졌다.
 
의협은 10일 중국 의사 리원량을 추모하는 내용의 UCC를 제작해 홈페이지·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처음 알렸다는 이유로 공안국에 소환돼 자술서까지 써야 했던 리원량. 세상 모든 이를 위했던 그의 용기와 희생을 잊지 않겠다"라고 애도했다.
 
중국 내부에선 리원량 추모 열기가 이어지는 한편 정부에 대한 분노도 표출되고 있다. 박종협 의협 대변인은 "리원량은 의사로서 주저 없이 진실을 말했고 그로 인해 고초를 겪어야 했다. 거기에다가 환자를 치료하던 중에 옮은 병으로 사망했다. 국경을 초월해 같은 의사동료로서 진심으로 안타깝다"며 "그의 숭고한 희생으로 중국의 보건의료는 물론, 언론의 자유가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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