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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상담, 503→252건…박원순 "안정화 단계"

중앙일보 2020.02.10 14:06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신종 코로나 발병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신종 코로나 발병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의 다산콜로 걸려 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담 전화가 줄었다면서 시민들의 공포가 잦아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120 다산콜의 관련 상담 건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감염증 확산 초기 하루 1000여 건이 넘는 전화가 걸려왔지만 지난 8일에는 503건, 전날인 9일에는 252건으로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 관련 누적 상담 건수는 1만 2000건을 넘어섰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에 차려진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찾아 다산콜 상담 건수 설명을 들으며 "시민들의 불안이나 공포심이 안정화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대책본부의 민생경제대책반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점점 여기가 중요하다"며 "중소 상공인들이 힘들어지니까 민생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민생문제를 후속으로 챙기겠다는 의미다.
 
그는 "비행기를 탈 때 어머니가 먼저 벨트를 찬 다음 아기를 챙기라고 하는 것처럼 방역 담당자 등이 먼저 안전해야 한다"며 "지나친 피로가 없도록 교대 근무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 정부의 전염병 대응을 지난 정부와 비교하며 "훨씬 더 잘하고 있다"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박 시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당시 박근혜 정부가 얼마나 무능했었는지 누구보다도 낱낱이 증언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5년 만에 닥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직면했을 때,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정부와 지자체는 첫 확진자 발생 순간부터 신속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며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며 "과거 메르스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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