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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보다 더 공포감 느끼고 있다”…경기도민 64% 공포감 토로

중앙일보 2020.02.10 13:45
메르스 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 수준. [자료 경기도]

메르스 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 수준. [자료 경기도]

 
경기도민의 64%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해 2015년 전국적으로 유행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보다 더 공포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증 확산에 대해서도 도민의 90%(매우 53%, 대체로 36%)가 현재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30~31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정부대처 평가. [자료 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정부대처 평가. [자료 경기도]

 
현재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대처에 대해서는 도민 59%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도민 93%는 신종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적인 위생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민들은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공공시설에 마스크, 손 세정제, 비누 등 위생용품 지원과 중국인 등 입국 금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노력 여부. [자료 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노력 여부. [자료 경기도]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경기도의 조치에 대한 의견으로는 692명의 도민이 40개 분야 819개의 의미 있고 다양한 대책을 제안했다(중복응답 기준). ▶감염자, 의심자의 확실하고 신속한 격리 치료(88명) ▶의심자, 확진자의 정확한 이동 경로 실시간 공유(77명) ▶공공시설에 마스크, 세정제, 비누 등 지원(77명) 등을 들었다. 
 
또 ▶공공장소/교통시설 등 밀집지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및 방역 강화(72명) ▶다양한 매체로 예방방법 홍보 및 교육 강화(66명) ▶중국인, 중국 방문자, 중국 교민 입국 제한(61명) ▶개인의 깨끗한 환경 유지(57명)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심각성 인식. [자료 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심각성 인식. [자료 경기도]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는 향후 정확한 정보공개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확산 방지 조치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이번 조사가 완료됐던 지난달 31일까지 전국에서 11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었다. 10일 오전 9시 기준 확진자는 전국 27명으로 늘어났다.
 
전익진·최모란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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