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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격리시설’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오늘 8명 첫 입소

중앙일보 2020.02.10 11:58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종합대책회의에서 서정협 행정1부시장 내정자와 바이러스 전파 예방 인사법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종합대책회의에서 서정협 행정1부시장 내정자와 바이러스 전파 예방 인사법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격리시설로 지정된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인재개발원에 10일 격리자 8명이 처음 입소한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대변인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후 신청자 8명을 입소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의심환자 459명 중 414명 음성

 
김정일 서울시 질병관리과장은 “자가격리되면 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분들이 이곳에 입소하게 된다”며 “본인 생활을 지원할 사람이 없는 외국인, 가족과 화장실을 같이 써야 하거나 원룸에 가족이 함께 사는 등 공간적으로 제한이 있는 분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자가격리자 가운데 시설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인재개발원 숙소 30실(1인 1실)을 격리시설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격리자가 이곳에서 최대 14일 동안 증상이 없으면 귀가하고 이상이 있으면 병원에 이송해 격리를 유지한다. 
 

일부 보건소 기존 1차 진료 중단 

 
또 이날 서울시는 “정밀추적조사단을 구성해 확진자의 정확한 이동 동선을 확보하고 그에 따른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현재 서울에서 격리병상에 입원한 분은 9명이며 격리병상 84개를 가동 준비하고 선별진료소를 57개에서 62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관내 일부 보건소가 신종 코로나 업무로 기존 기초진료(1차 진료)를 중단한 것과 관련해서는 “성동구 보건소는 만성질환자 위주로 진료 범위를 축소해 운영하고 있으며 서대문구 보건소는 1차 진료를 오전에만 하기로 했다”며 “신종 코로나 관련 민원 폭주에 따른 조치이며 주로 고령층을 상대로 한 만성질환 진료가 많기 때문에 며칠 진료를 중단한다고 타격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0일 기준 서울시 의심 환자는 459명이며 이 가운데 414명은 검사 결과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5명은 검사 중이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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