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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日크루즈 "비상 사태"···승객에 요금 전액 돌려준다

중앙일보 2020.02.10 10:45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확인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측이 여행과 관련해 승객들이 지불한 요금 전액을 환불해 주기로 했다고 일본의 TV아사히가 10일 보도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교도=연합뉴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교도=연합뉴스]

  

크루즈 요금외 항공료와 전후 숙박료 환불
일본 정부, 코로나 전원 검사 가능성 검토

보도에 따르면 크루즈선의 운영사는 9일 승객들에게 배포한 사장 명의의 문서에서 “비상 사태임을 고려해 크루즈 요금과 항공요금, 크루즈 전후의 호텔 숙박 패키지 요금, 크루즈선까지의 이동 요금, 미리 지불된 기항지 관광 투어 요금, 서비스 요금 등  승객들이 이번 크루즈를 위해 지불한 요금 전액을 환불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크루즈 기본요금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선 향후 이 회사의 크루즈 여행에 이용할 수 있는 ‘퓨쳐 크루즈 크레딧’으로 제공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이와 관련,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9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출연해 크루즈선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전원에 대한 신종 코로나 검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검사 수용 가능 인원 등을 고려해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만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유지해 온 일본 정부가 입장을 바꿀지 주목된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선 1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총 70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배 안에서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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